20212년 12월 22일(수요일)- 동지
오늘이 벌써 '동지(冬至)'로군요.
'동지'라함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지요.
그러니까, 오늘은 북반구에서 태양이 가장 남쪽에서 뜬다는 이야기가 입니다,
당연히 남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길겠지요?
그렇게 되면 남반구에서는 절기상 '하지(夏至)'가 되겠고요.
내일부터는 밤이 조금씩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소한-대한-입춘으로 봄을 향하게 되겠지요.
옛날부터 오늘은 팥죽을 먹습니다.
팥죽은 예로부터 질병이나 나쁜 귀신을 쫓는 음식이라고 알려져 왔었지요.
팥이 곡식 중에서 유난히 붉은빛을 띠기 때문에 귀신을 쫓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어왔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귀신은 붉은색을 싫어한답니다.
아침에 카톡을 여니 친지들한테서 사진과 글이 도착해있네요,
팥죽이 놓인 쟁반 위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동지팥죽 드시고 올 한 해 마무리 잘하세요."
그리고 보니, 올 한 해도 다 지나가는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멋대가리, 맛대가리 없는 한해였습니다.
기대할 것은 내년이겠지요.
정권도 바뀔 테고.
팥죽 한 그릇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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