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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460)- 명동거리

by 鄭山 2022. 10. 10.

2022년10월10일(월) - 명동거리

 

 

명동을 찾았습니다.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될 고교동창 사진클럽, DiFiPhdNo의 사진전시회, 최종준비점검을 위해서 였읍니다.

명동지하실 Gallery1918 전시실과 준비된 액자 등등 점검을 했습니다.

모임시간에 앞서서 카메라를 들고 명동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명동을 방문했었는데  명동성당에서 명동입구에 이르는 명동의중앙로만 걸었었지요.

오고가는 사람들도 많고 상가들도 모두 문을 열고 북적이고 외국인들의 소리들도 많이 들려와서

명동이 코로나이전으로 회복되었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로군요.

명동뒷길로 들어서서 충무로길까지 걸었더니 상가문들은 모두 닫혀있고 썰렁합니다.

온통 이곳저곳에 '임대. Lease'라는 글자들이 눈에 보입니다.

서울상권의 중심지였고 유행과 패션을 선도하던 문화, 예술의 거리가 어디론가 살아지고 없습니다.

울컥 서러움이 쏟아저 들었습니다.

젊음의 꿈과 낭만을 즐겼던 명동이 이처럼 쇄락해 있다니... 서러움과 아쉬움이 엉켰습니다.

하지만, 믿고 기다리렵니다.

우리네 저력이 대단하다는 거 압니다.

가까운 시일안에 다시 북적이는 유행의 거리로, 문화의 거리로, 관광의 거리로 되살아 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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