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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456) - 결실

by 鄭山 2022. 10. 6.

2022년10월6일(목요일)- 결실

 

 

 

 

오래간만에 민속촌을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 대형버스들이 진을 치고 있더군요..

유치원 꼬마들을 위시해서 중학생, 고등학생 단체들을 싣고온  버스들입니다.

아마도 전통문화에 대한 견학이 가을학기 현장교육의 주제로 많이 수용되고들 있는 모양입니다.

코로나 이전상태로 되돌아 간듯 경내가 온통 와글와글, 시끌법적입니다.

 

민속촌을  사진을 찍으며 자주 걷다보니 이제는 민속촌 경내의 이것저것이 모두 친숙하게 여겨집니다.  

오늘은 '結實'이라는 주제를 놓고 가을이 되어 영글어가는 것들을 담아봤습니다.

감들이 익어가고  산수유열매들이 붉은색으로 바꿔가고 있더군요..

모과열매도 매달려있고요.

오래간만에 목화열매도 봤습니다.

그리고 터저서 이제는 솜이된 솜뭉치도 보았고요.

초가지붕위에 영글은 박들이  옛날 우리네 시골집들을 연상시켰고  조롱박터널에 조롱박들이 무겁게들 매달려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벼이삭들이 고개를 숙이고들 있고,

황금물결로 일렁여  김 모락모락 새하얀 햇밥을 연상케 했습니다.

가을은 풍요의 계절, 결실의 계절... 맞습니다.

결실과 수확이 있어 기쁨과 만족 그래서 포만을 안겨주는 풍성한 계절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가을은,  낙옆이 떨어저 딩구는 쓸쓸하고 스산한 그리고 적막한 계절이라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인생의 황혼으로 묘사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가을은 풍성한 계절이고 예쁜 계절이라 생각하고 또 그 생각으로 굳히렵니다,...그게 좋겠어요.

가수 박강수가 부른 '가을은 참 예쁘다'라는 노래가 있었지요?

가을은 참 예쁘다/ 하루하루가/  코스모스 바람을 친구라고 부르네

가을은 참 예쁘다/ 파란 하늘이/ 너도 나도 하늘에 구름같이 흐르네.....

CD를 찾아서 듣고 또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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