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6일(토요일)- 감나무
뒤뜰에 감나무를 한그루 심었습니다.
원래 작은 향나무가 한그루 서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고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를 비우면서 옆자리의 작은 소나무도 위치를 옮겨주고 비교적 넓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 자리에, 목련을 심어줄까 목백일홍을 심어줄까 고민을 하다가 유실수로 감나무를 한그루 심자고 했습니다.
감나무도 종류가 많은데... 대봉시가 좋겠어서 대봉시를 구해보자고 했습니다.
작은 묘목을 한 그루 심어서 키워도 좋겠지만 어느 세월에 따먹을 수 있겠나 싶어 비교적 큰 나무를 골랐습니다.
우리가 골라오는 것도 좋겠지만 동네화원 사장께 부탁을 했습니다.
전문가니 잘 골라주시겠지 싶어서요.
몸통 3Cm 높이 2m 정도 되는 놈을 골라 오셨더라고요.
어제 오후에 심어주었는데 어제는 싹들이 조그맣더니 오늘 아침에 보니 싹들이 크게 자랐군요.
하루 만에 많이 컸다 싶었지만 그 보다 착근을 잘해서 무탈하게 잘 커주겠다 싶어 안도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가을에 감을 따먹을 수 있겠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골집에 묘목들을 심어준 경험이 있는데 3년차에 열매를 맺더라고요.
이 녀석은 상대적으로 큰 나무이니 혹시 가을에 열매를 맺어줄 수 있을까 기대해보는 거지요.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2419)- 피나클랜드 (0) | 2022.04.18 |
---|---|
오늘(2418)- 부활절 (0) | 2022.04.17 |
오늘(2416)- 남대문지하상가 (0) | 2022.04.15 |
오늘(2415)- 꽃구입2 (0) | 2022.04.14 |
오늘(2414)- 꽃구입 (0) | 2022.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