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7월24일(일요일)- 감나무
뒤뜰 마당 한켠에 심은 감나무가 살아났습니다.
살아났다기보다는 기력을 회복했다는 표현이 맞을 까요?
지난 봄에 ,뒷뜰 한켠에 과실나무 한그루를 심자면서 감나무 한 그루를 식재했습니다.
묘목이 아니라 제법 큰 나무를 동네화원에 부탁해서 골라 심었습니다.
우리가 나무시장에가서 직접 고를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비싸게 먹히드라도
전문가에게 맡겨 골라오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요.
잘 생긴 녀석을 골라다 주어서 땅을 파고 심어놓았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싹들이 피어올라왔습니다.
역시 전문가가 잘 구해다 주었나 보다 했습니다.
또 좀 지나니까 꽃들이 잔뜩 피고 그 꽃뒤로 작은 열매들이 매달려 기뻐했습니다.
심은 첫해에 수확이라니...기뻤습니다.
근데, 꽃까지 잔뜩 피워놓은 놈이 잎이 너무 작은채 커지질않습니다.
잎을 키울수도 없는 녀석이 열매를 맺겠다면 녀석에게 그럴만한 힘이 과연 있어서 저러나?
아무래도 불안해서 꽃과 열매를 모두 따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뿌리부위에 부식토를 한 삽 얹어 주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초조하게 기다린 보람이 있어 이제 잎새가 커지는게 보입니다.
그래! 감잎이 그 정도는 커야 감잎이지!
뿌리를 이제사 내린 모양입니다.
감나무는 심어 키우기를 3년해야 열매가 맺는다고들 했었지요.
감열기 기다리기에 앞서 우선 녀석을 튼실하게 키워내는것이 중요하겠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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