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30일(수요일)- 개나리와 진달래
뒷마당의 개나리와 진달래가 드디어 꽃을 피웠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옛부터 봄을 상징한다는 꽃들이지요.
그러니까 이제는, 봄이 확실하게 왔다는 증거가 되겠군요.
표현대로라면, 봄이 오면서 제일 먼저 피는 것이 개나리와 진달래여야 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군요.
복수초, 제비꽃도 벌써 피었는데 녀석들은 이제야 꽃을 피우는군요.
복수초랑 제비꽃은 풀꽃이니 그렇다치고 목본류 중에서는 그럼 일등인가요?
그것도 아닌것이, 이곳저곳에 산수유랑 매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데
봄의 상징이라면서 뒤늦게 이제야 핀다는 건 좀 그렇지 않은가요?
참, 작년에 구입해다 심은 중국 개나리, 영춘화는 벌써 꽃을 피워놓고 있군요.
개나리는 여러 해 전에 화원에서 한그루 구입해다 심었었지요.
진달래는 뒷산에 지천으로 널려 있어 한 그루 옮겨왔고요.
둘 모두 충분하게 넓은 개활지가 아닌 좁은 구석자리들에 심겨저서인지 생각보다 몸집이 크지는 않습니다.
개나리는 너무 커질기봐 전정을 많이 해주는 탓도 있겠군요.
어찌 되었던 기다리던 개나리와 진달래가 꽃을 피웠다는 사실이 반갑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개나리꽃속에 개미 녀석이 꿀을 빨겠다는 건지 한마리가 들어붙어있군요.
진달래에는 오늘, 내일 사이에 호박벌이 찾아오겠지요?
예년의 예를 보면 호박벌이 제일 먼저 일찍이도 찾아오던데...
그런데, 녀석은 온몸이 검은색 털로 덮여있어서 사진으로 담아놓으면 온통 사커 먼 게 멋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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