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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90) - 왕송호수의 철새들

by 鄭山 2023. 11. 14.

2023년11월14일(화요일) - 왕송호수의 겨울철새들

 

 

 

 

 

네이버 검색란에 '왕송호수'라고 치니 '겨울철새 만나러 전철타고 떠나요...'의왕 왕송호수'라는 글이 뜨더군요.

'수도권에서 철새가 날아드는 호수를 만나는 것은 발가운 일이다'라고 시작되는 글에서

'의왕 왕송호수는 1호선 의왕역에서 걸어서 10여분이면 닿는 곳에 자리했다.

과거 시름을 잃았던 호수가 생태호수로 변신한 뒤 철새들이 날아드는 한적한 휴식처로 탈바꿈 했다'라고

쓰여저있더군요.

하지만, 언제 날짜로 올리온 글인지는 확인이 되지않아서 올해 올린 글은 아니겠지 싶었습니다.

아직 철새들이 찾아오지는 앟았을 거라 생각되어저서요.

철새들이 아직 오지 않았다해도, 그 호수도 한번 찾아 가봐야지 했던 곳이라서 오늘,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음번에 전철을 이용하더라도 오늘은 네비게이터 켜고 차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물닭이 눈에 띠었습니다.

벌써들 왔네...반가워 하며 자세히 보니 다른 새들도 한, 두마리씩 눈에 들어옵니다.

너무 멀어서 확인이 어려웠지만 망원을 당겨 찍고 확대해보니 넓적부리같습니다.

또 당겨보나 논병아리같고 또 당겨보니 뿔논병아리 같았습니다.

흰죽지도 몇마리 보이는듯 싶구요.

이제 모두 고개를 숙인 연꽃습지여서 먹을게 좀 있는 모양입니다.

연꽃습지를 지나 호수쪽으로 옮기니 저멀리 호수면에 점같이 다닥다닥 새들이 보입니다.

망원으로 당겨보니 기러기들 같습니다.

갈대숲에 왜가리 한마리가  숨어있고 백로도 한마리 보입니다.

호수반대쪽 언덕위 나무가지에 민물가마우지들이 앉아 쉬고들 있습니다.

벌써 겨울철새들 일부가 내려와 있습니다.

선발대들일까요?

한번 들려보자했다가 기쁨을 듬뿍 담았습니다.

왕송호수, 초행길이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다시 전철로 이동해서 녀석들과 재회를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철새녀석들도 만나면 더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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