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73) - 돌

2024년1월25일(목요일) - 돌

 

 

 

 

민속촌을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어느날부터인가 '사진산책'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걷다보니 산책도 겸한거여서 였습니다.

그런데, 몇년에 걸쳐 년간회원권을 구입해서 민속촌을 걷다보니 사진찍을 소재 찾기가 쉽지않습니다.

거개는 한번 이상으로 찍어본 것들이니까요?

어느 친구는 말합니다.

'민속촌에 가서 초가집 찍고 옛날 생활용품 찍으면 그게 전부지 뭐 또 찍을게 있느냐?' 는  겁니다.

그때마다 대답은 이렇게 했습니다.

'보면 볼수록 무궁무진하게 찍을 것이 나온다'고요,

대답은 원칙적으로 맞는 말이고 또 그렇게 대답은 했지만 그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제(主題)를 정해놓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생각나는 주제는 거의 다 써먹고 이제는 그 주제찾기조차도 힘듭니다.

써먹은 주제를 한번 더 써먹으면 되지않겠냐 싶기는 합니다.

오늘은 '돌'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그동안 돌도 뭐 사진소재가 되겠냐싶어 거들떠보지도 않았었지요,

그렇더라도...돌, 암석, 돌맹이, 바윗돌...가공되지않은 돌들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했더니...너무 많군요,

가공되지않은 암석덩어리, 바윗돌,,, 그것도 훌륭한 전시물이 되어 이곳저곳에 놓여저 있습니다.

어떤 암석덩어리는 묘한 형체를 하고있는 것들도 있구요,

동물의 형상, 사람얼굴 형상 등등요.

인공미가 갖추어저서 좋은 것도 있지만, 자연 그대로도 좋은 것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