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월26일(금요일) - 자태고운 고니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발레음악이자 이 음악에 맞추어 공연되는 발레작품, '백조의 호수'
고전발레를 대표하는 명작이지요.
세계각국의 발레단들이 요즘도 즐겨 공연을 합니다..
그 발레무용의 이름속 '백조', 우리말로는 '고니'라고 부른답니다.
그렇다고. '백조'는 일본사람들이 부르는 말이고 우리는, 우리말인 '고니'로 불러야한다는 말은 아니겠지요.
조선시대에도 '백조'라는 말이 쓰였던 기록이 있다는군요.
표준어로는 '곤이(鯤鮞)'라고한다는데 그것도 어렵구요,
그냥 '고니'라고나 '백조'로 부르면 되겠지요.
겨울에 남쪽으로 내려오는 철새입니다.
기러기목 오리과의 새로 하얀털에 긴 목이 아름다운 새지요.
그 백조, 고니를 촬영하러 나섰습나다.
용인 시니어사진클럽 회원 몇이서 어렵게 날잡아 떠났습니다.
경안천생태공원쪽으로 들어섰더니 강이 꽁꽁얼어있고
그 강물 한 가운데 몇백마리는 될법한 고니들이 하얗게 줄을 서있는게 보입니다.
너무 멀어서 담을수가 없었습니다.
물의공원 습지쪽은 얼지않았을거라 믿고 장소를 옮겼습니다.
이곳도 꽁꽁이고 흰뺨검둥오리들과 백로, 왜가리만 한 마리씩 보입니다.
올들어 가장 추웠다는 어제와 그제. 강물을 얼려놓고 아직 풀어놓지않은 모양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강 팔당수역으로 향했습니다.
전망대가 높고 한강은 발아래 멀리 흐르는 곳이지요.
하지만, 이곳은 고인물이 아니고 흐르는 물이어서인지 얼어있지 않고 고니들이 많았습니다.
고니들은 저 아래 강물에 있고, 촬영하는 우리는 전망대 높은 위치이다보니 모두 Low Angle사진들입니다.
그렇더라도, 고니들을 촬영할수있어 좋았습니다.
재작년 이맘때쯤 녀석들을 담았던 파일들이 있고 2년만의 촬영입니다.
비행 모습도 담을수있었으면 좋았겠는데... 그건 욕심이었고 ...
물위를 떠다니는 녀석들이라도 담을수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추위가 물러간듯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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