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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70) - 겨울나무잎

by 鄭山 2024. 1. 22.

2024년1월22일(월요일) - 겨울나무잎

 

 

 

나무들은 가을이 깊어가면서 잎들의 색갈을 바꾸고 끝내는 모두 몸체에서 떨구어 내지요.

색갈을 바꾸는 걸 보고 단풍(丹楓)이라고 부르고 떨구는 것을 보고 낙엽(落葉)이라고 부릅니다.

나무로서는 겨울을 넘기는 처절한 몸살인데 사람들은 그걸 보고 아름답다고 감탄을 하고 시(詩)를 읊조립니다.

지구상 모든 것이 사람들의 것이니 사람들이 제 멋대로 생각하는 거 어쩔수없는 일이지요.

그런데, 모든 나무가 한결같아 이파리를 떨구는 건 아니더군요.

겨울철에 이파리를 떨구는 나무들을 가르켜 낙엽수(落葉樹)라고 부르고

이파리색을 바꾸지않고 그대로 매단채 겨울울 나는 나무를 가르켜 '늘푸른 나무', 상록수(常綠樹)라고 부릅니다.

상록수는 또 잎이 넓은걸 상록활엽수라 부르고 잎이 좁은 걸 상록침엽수라고  나누어 말하기도 하고요.

분류야 어찌되었던, 우리가 '겨울나무잎'이라고 한다면 상록수잎들을 말하는거가 되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겨울에도 초록인 상록수잎들만 찾아서 모아보자고 했습니다.

소나무일, 전나무잎, 대나무잎, 사철나무잎들이 눈에 많이 뜨입니다. 

그런데, 낙엽수가운데도 잎을 매달고있는 녀석들이 있군요.

잎을 모두 떨구고 가지만 남기고 있어야할 나무들 가운데 몇나무는

단풍들어 말라붙은 나뭇잎들을 떨구지않고 그대로 붓들어 매놓고 있는 녀석들이 있네요.

모진 삭풍들이 지나가면서  떨어뜨리라 아우성첬을 터인데도 말이죠.

낙옆되어 떨어지지않고 줄기차게 붙어있는 이파리도 이파리 맞지요?

그래서, 겨울잎,  상록수 잎들 몇종류와 줄기차게 매달려있는 낙엽수잎들도 눈에 띠는 대로 담았습니다.

아마도 녀석들도. 봄이 되어 새잎들이 밀고 나오면 어쩔수없이 자리를 비켜주고 내려앉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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