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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57) - 꽃무릇

by 鄭山 2024. 9. 27.

2024년9월27일(금요일) - 꽃무릇

 

 

 

 

성남 분당 중앙공원입니다.

요즘 꽃무릇축제기간입니다.

'석산(石蒜}'이라고도 부르지요.

석산이라고도 부르는게 아니라 표준꽃이름으로 등제되어있기는  '석산'입니다.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자라고 , 절에서 흔히 심어 근처에서 발견됩니다.

최고의 군락지라고 하면 전남 영광의 불갑사와 전북 고창의 선운사를 듭니다.

불갑사에서는 .'상사화축제'.라고 하고, 선운사에서는 .'꽃무릇축제'라고 홍보를 합니다.

9월 이때쯤이면, 꽃무릇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전국 곳곳에서 관광버스들이 들어 닥치고 많은 사진가들이 찾아옵니다.

근데, 같은 꽃을 가지고 축제를 하면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관광객들을 맞습니다.

'상사화'와 '꽃무릇'은 같은 꽃입니다.

그런데, '상사화'라는 꽃은 또 따로 있습니다.

그러니까, 상사화와 꽃무릇은 다른 꽃입니다.

아리송한 이야기이기는 한데... 식물분류체계상 같은 수선화과에 속하고 상사화속에 속합니다.

상사화속에서 종(種)으로 나뉘면서, 상사화와 꽃무릇으로 각기 다른 이름을 갖습니다. 

그러니까, 상사화와 꽃무릇은 엄연이 다른 꽃입니다.

하지만, 상사화속안에서 분류하면 같은 상사화류입니다.

꽃과 잎이 서로 한 몸이 아니라 따로 핍니다.

상사화는 잎이 먼저 피고 진후 꽃이 피고, 꽃무릇은 꽃이 진후 잎이 나옵니다.

상사화는 봄에 꽃이 피고 꽃무릇은 가을, 지금 9월에 핍니다.

꽂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 서로를 그리워한대서 '상사화(相思花)'입니다.

그러니까, 선운사의 상사화축제는 분류상 상위개념으로 부르는 것이  같고

선운사의 꽃무릇은 하위개념으로 부르고 있는 거라고 보면 되겠지요.

그러하니, 상사화와 꽃무릇은 엄연히 다른 꽃 입니다.

하지만, 같은 꽃으로 분류해도 틀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지요.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은 상사화는 상사화로 꽃무릇은 꽃무릇으로 각각 달리 불러주는게 좋지않을가 싶기는 합니다.

그럼 또 한가지, 왜 절(사찰)인근에 많이 심겨저 키워지는가?

꽃무릇의 알뿌리에서 얻는 녹말로 풀을 쑤어 탱화의 틀제작이나 그림재료로 사용한답니다.

좀벌래 등으로부터 보호할수있다네요.

자, 그런데 문제는,  불갑사나 선운사를 칮아가기는 작심을 해야 합니다.

너무 멉니다.

주변에 꽃무릇이 많이 피는 곳을 찾습니다.

서울성북동 길상사에 가도 꽃무릇이 피고 있고, 성남의 신구대학식물원이나

오늘 다녀온 분당중앙공원에도 꽃무릇이 한창입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했지요?

가까운 분당 중앙공원의 꽃무릇도 훌륭합니다.

오늘, 함께했던 사진동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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