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9월26일(목요일) - 남양성모성지
경기도 화성 '남양성모성지'입니다.
병인박해(1886년)때 이름없이 순교하신 순교자들을 헌양하는 순교성지입니다.
1991년 성모마리아께 봉헌되고, 한국천주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성모성지로
공식 선포된 성지입니다.
서울에 살던 전날들에는 제일 자주 찾던 상지가운데 한곳이었습니다.
봄이면 온통 주변이 꽃으로 덮혀있어 자주 찾지않으면 않될 아름다운 성지였지요
이곳 용인으로 이사와 살게되면서부터는, 찾아가는 도로가 하도 복잡해서
여러번 길을 놓지고 헤메다보니 자주 찾지를 못했습니다.
요즘은 네비가 있어 편히 다닐수있는데도 웬지 복잡한 방문길이 연상되어
자주 찾지 못했던듯 싶습니다.
작년에 사진동무와 함께 카메라를 메고 방문을 했었는데 새로 짓는 성당앞쪽에서
공사를 크게 벌리고 있어 되돌아 나와 제부도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었군요,
얼마전 TV문화프로그램에 새로 세워진 성당이 세계적인 규모라며 소개가 나오는데,
보니 공사가 끝난듯 싶더군요.
그래서 오늘, 네비를 켜고 천천히 찾아 왔습니다.
별로 힘들지않게 왔습니다.
앞으로는 다시, 자주 찾아올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신축성당을 향해가며 신축성당을 중심으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물론 11시 성지미사를 모시고요.
'통일기원 남양성모마리아 대성당'
2016년 5월 스위스태생의 저명한 건축가 마리오 보타의 설계로 기공식이 있었고
2017년 5월 착공을 했었는데 이제 마무리가 된듯 싶었습니다,
성당규모도 대단했지만 주변의 종교시설물들 또한 대단했습니다.
제대에 걸려있는 예수상과 좌유의 유리벽화, 이태리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거장,
줄리아노 반지의 작품이랍니다.좌측이 성모영모를 묘사했고 우측이 최후의 만찬을 묘사했답니다.
그리고보니, 이 대성당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있는 저명한 예술가들,
줄리아노 반지와 마리아 보타가 작업한
대규모 프로젝트였군요.
조선시대 천주교신자들의 처형지, 통곡의 땅 이곳이, 이제, 세계적인 건축물과 꽃밭, 정원등이 어우러진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되어저 있습니다.
농촌시골마을의 작은 순교성지를, 천주교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안식을 얻을수있는
펑화의 성지로 바꾸어 놓은 이는 1989년 이곳 주임신부로 부임해 와서 오늘에 이른
이상각신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성지조성에 크고작은 보탬을 준 여러 신자분들의 기도와 성원덕분이 아닐까 싶고요.
한마디로 대단한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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