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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46) - 옥계성당

by 鄭山 2024. 9. 15.

2024년9월15일(일요일) - 목계성당

 

 

 

 

오늘이 9월15일이로군요.

74년전 오늘,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되었던 역사적인 날이로군요.

맥아더장군 지휘아래 UN군과 한국군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통해서

그동안 열세였던 전황을 일순에 뒤집고 압록강까지 진격해 들어갈수 있었지요.

그 감격스러운 날, 우리가족은 강원도 강릉 옥계성당에서 미사를 모셨습니다.

추석을 맞으면서, 먼저 가신 조상님들과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영혼들께 감사를 바쳤습니다.

 

옥계성당, 아주 자그만한 시골성당입니다.

작고 오붓하고 단정한 성당입니다.

교적신자가 280여명밖에 되지않는다고 했지요.

보니. 오늘 주일미사에도,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참석한 신자가 50여분되는듯 싶었습니다.

여러해전, 장모님이 살아계실때는 자주 와서 미사를 모셨던 성당입니다.

장모님을 모시면서,한때는 교적까지 옮겨놓았던 시기도 있었지요.

장모님 돌아가신뒤, 시골집방문이 뜸해젔고 그렇다보니 여러해만에 찾아온듯 싶습니다.

자주 찾아올때만 해도 총회장이랑 여러분 신자들과  낮도 익히며 인사도 나누곤 했었는데

몇년만에 찾아와 두리번 거려봐도 아는 분들이 한분도 안계시는군요.

그렇다보니 생소한 느낌도 드네요.

 

오늘도 비가 내리고 내일도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더위에 지쳐 숨을 헐떡이며 지내다가 대관령 넘어 왔는데 이곳 영동은 가을처럼 시원합니다.

오늘은 비까지 내리니 추운듯 싶어 긴 소매옷을 찾아 입었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가까운 옥계해수욕장을 찾아, 비내리는 바다를 차창너머로 한참이나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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