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9월9일(월요일) - 명동나들이
오늘이 '9월9일'이라고 타이프를 치다보니 어디서 많이 듣던 날인듯 싶었습니다.
그렇군요.
북한의 '9.9절'이로군요.
'북한인민정권수립일'이라고 해서 북한이 이른바 '사회주의 7대명절'중 하나로 기념하는 날이로군요.
오늘, 평양에서는 시끌벅쩍했겠지요?
단상에는 돼지가 올라서서 손을 흔들고있고, 단하로는 북한군대와 군장비들이 줄지어 열병식을 했을 테지요.
불쌍한 인민들은 손에 인공기를 들고서 소리지르며 팔딱팔딱 뛰고요.
그에 반해서 이곳 남쪽에는, 시민들이 명동거리를 거닐면서 가을이 왔다는데 왜 이리 날씨가 무덥냐고
투덜대고들 있고요.
한달만에 명동나들이를 했습니다.
매달 한차례씩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나누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는 날이었습니다.
약속시간보다 한시간 앞서서 명동에서 차를 내렸습니다.
명동성당을 돌며 이곳저곳을 사진에 담고 1898화랑에 들려 전시된 미술작품들을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명동거리를 지나면서 명동의 이모습저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물반,고기반'이라는 말이 있지요?
'외국사람반(半}, 한국사람반(半)'입니다.
아니요, 일본사람들과 중국사람들은 우리와 구별키 어려우니, 어쩌면 한국인들로 카운트했던 사람들이
중국인, 일본인들이었는지도 모르지요.
그렇다면 우리네 사람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먾은지도 더 많은지도 모릅니다.
코로나때의 처량했던 명동은 '그때 그런 때'가 있었나싶게 흔적도 찾아볼수없고
외국인들이 넘처나고 흥청대는 화려한 명동으로 거듭나 있군요.
그뿐입니가? 이제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가보고싶은 나라로 손가락 꼽는다지 않습니까?
친구들이 이구동성이었습니다.
"우리는 참, 보리고개때의 험한 세상에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단한 나라가 되기까지 모두 살아왔다며
더 좋은 세상을 보기위해서라도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들 살아아야겠다" 고요,
그러기위해서는, 자주 만나 이바구하면서 스트레스받지들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자구요.
명동만세! 대한민국만세!
그러나 어쩌나... 우리 반쪽 북한동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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