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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41) - 수련, 그 청순한 마음

by 鄭山 2024. 9. 10.

2024년9월10일(화요일) - 수련, 그 청순한 마음

 

 

 

 

수련, 꽃말이 '청순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연꽃보다 먼저 피고 연꽃이 지고난 다음에도 꽃을 피우지요.

그러니 요즘 찾아가도 수련은 만발입니다.

시흥 관곡지 수련밭입니다.

지난번 은빛포토사랑의 9월출사로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찾았었지요,

점심들을 마치고 관곡지도 다녀왔습니다.

같은 시흥관내이고 서로 지근거리에들 위치해 있어서지요.

관곡지는 원래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향토유적입니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농학자였던 강희맹(姜希孟)선생이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와 심어 키워낸 곳이지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최초의 연꽃연못이자 원조인 곳입니다.

거의 매년 양수리의 세미원과 함께 찾아보던 곳입니다.

금년에는 어쩌다가 연꽃은 모두 지고 수련만 피고있는 늦은 시점에 찾아오게 돠었네요.

대부분의 수련들은 여늬 연못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수종들인데,  반가운 것은  빅토리아연꽃들입니다.

다른 연꽃밭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개체들이 꽃을 피우고 있군요.

물론 이 빅토리아연꽃은 아프리카원산이니 강희맹선생이 명나라에서 들여온 건 아니고 훗날 도입되었겠지요.

빅토리아연꽃은 우리가 연꽃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연꽃은 아니고 수련종류에 속합니다.

이곳 관곡지의 수련들을 모아 올리다보니 의왕 왕송호수에서 담은 수련들도 생각이 나는군요.

이곳 관곡지의 수련들은 꽃을 중심으로 담았지만, 왕송호수의 수련들은 물닭들을 담으면서 함께 담았드랬지요.

물닭들을 담다보니 수련들이 곁들여젔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왕송호수의 '물닭과 수련'도 날잡아 하루 분량으로 따로 올려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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