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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37) - 신갈천에서 만난 새들

by 鄭山 2023. 12. 20.

2023년12월20일(수요일) - 신갈천에서 만난 새들

 

 

 

 

 

오늘은 오후에 모임이 있어서 오전 잠깐 가까운 신갈천에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산갈천과 지곡천이 만나서 기흥호수로 들어가는 두물머리이지요.

새들이 제법 모여들어  데크가 만들어저 있고 전망대도 설치되어있습니다.

얹아서 편히 새들을 구경하라고 장의자도 하나 놓여있구요.

도착해서 데크에 오르니  갑자기 눈이 내리고 바람이 세차젔습니다.

모여있던 백로들이 훌훌 날아가 버립니다.

흔한 오리, 흰뺨검둥오리들만 보입니다.

손도 시리고 바람도 거세고 눈도 오니 포기하고 집으로 갈까? 잠시 망설였습니다.

그래도, 기왕에 나왔으니 기다려보자고 했습니다.

누군가 사진은 '기다림'이라고 했습니다.

차즘 새들이 눈에 보입니다.

백로가 있고 왜가리가 있고 청둥오리가 나타났습니다.

거위 한마리에 기러기 두마리가 같이 노닙니다.

민물가마우지 한 마리가 나타났네요.

논병아리 몇마리가 눈에 들어 옵니다.

물가 저편으로 꼬마물때새 두마리가 날와서 앉네요.

쇠백로도 있구요.

LCD로 확인하니 200장 넘게 셧터를 눌렀네요.

되돌갈까 하더니 많이도 찍어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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