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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37) - 수원 '祝萬堤'

by 鄭山 2023. 12. 21.

2023년12월21일(목요알) - 수원 축만제

 

 

 

 

수원 서호(西湖)에 조성되어있는 방조제입니다.

축조연대는 1799년(정조23년)으로 당시로서는 최대규모로 조성된 관개저수지였답니다.

정조가 내탕금 3만냥을 들여 축조하였다고 했지요.

'축만제둔(祝萬堤屯)'을 설치해서 도감관(都監官), 감관(監官), 농관(農官)을 두어 관수와 전장관리를 맏게했고

여기서 생기는 도조는 수원성 축성고(築城庫)에 납입하도록 했었답니다.

'축만제(祝萬堤)'란 '천년만년 만석의 생산을 축원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죠?

표석도 아직 남겨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첫사진 축만제 표지석은 그 때의 것이 남아있는 것이 되겠지요?

방뚝을 가운데로 해서 왼쪽은 서호(西湖)가 펼저저 있고 오른 쪽으로는 넓은 면적의 논이 조성되어있습니다.

아마도 논의 관리는 가까이 위치해 있는 농촌진흥청에서 맡아 관리하고 있겠구요,

뚝방따라 심겨진 소나무들, 축조당시에 심겨저 지금까지 실아온듯 고목의 자태가 숙연합니다.

서호둘레길을 걷는 이들이 많이들 지나가는군요.

 

이틀전, 국립농업박물관을 방문했다가 창너머 '서호'가 보여서 내려 왔습니다.

'서호'는 날 잡아 찾아가서 철새들을 찍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박물관 지근거리라는 것을 뒤늦게 인지했네요.

철새들을 찍으려면 장망원렌즈를 가져와야되는데 박물관 촬영을 한다고 18-200mm 를 마운트하고 갔어서

아쉽지만 축만제 뚝방길만 걷고 오자고 했었습니다.

농업박물관까지는 승용차로 이동했었고 박물관에서 축만제까지 다녀왔는데 만보기가 10,194보로 나오는군요.

제법 걸었던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