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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29) - 게발선인장

by 鄭山 2023. 12. 12.

2023년12월12일(화요일) - 다시 꽃핀 게발선인장

 

 

 

게발선인장이 또 꽃을 피웠습니다.

언제 피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또 피었으니까 봄쯤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환경만 맞으면 일년에도 두어차례 꽃을 피운다니까 멋쟁이 녀석입니다.

꽃도 얼마나 예쁜지요?

그것도 한두개가 아니고 화분전체를 덮을듯이 빼곡히 꽃을 피웁니다.

3년전쯤일가요?

농협하나로마트에를 갔더니 파인애플같이 귀엽게 생긴 작은 선인장이 있어서

다소 가격이 높은듯 싶었지만 처음 보는 것이기도하고 귀엽기도해서  사들고 왔었지요.

'파인애플선인장'이라고 부르는 녀석이었습니다.

하나만 놓고보자니 심심해서 이 게발선인장이라는 걸 하나 더 사다 놓았습니다.

잎 생긴게 게 앞발같이 생겼대서 '게발선인장'이라고 부른다네요.

그런데, 또보니 다른 색갈이 있어서 하나를 더 추가했습니다.

처음 녀석은 빨간색이었는데 다음 녀석은 이 연분홍색이었지요.

잘 키운다고 물을 자주 주었던 모양입니다.

파인애플선인장과 빨간색 게발선인장은 먼저 보냈습니다.

이 녀석 하나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난 식물키우는 소질이 없나보다면서 내팽겨두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녀석, 죽지도않고 계속 살아있고 잊을만 하면 꽃을 하나가득 피워줍니다.

보호본능도 과하면 사람이건 동,식물이건 좋지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자연스럽게 제 스스로 커나갈수있도록 해주는게 좋지않은가 생각케 되었습니다.

평생 배우면서 삽니다.

배란다에 놓아둔 상태로 카메라를 들이대니 배경이 혼란스럽습니다.

화분채 들여와 벽면을 배경으로 해서 담았습니다.

배경이 단순해야 주제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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