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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21) - 민속촌 사진산책

by 鄭山 2024. 8. 30.

2024냔8월30일(금요일) - 민속촌 사진산책

 

 

 

 

민속촌입니다.

여러날만에 방문하는거 깉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조금은 선선해지고 낮시간대도 그동안의  뜨거움은 조금 가신듯도 싶으니

방구석보다는 밖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어제 의왕의 왕송저수지를 다녀왔으니 오늘은 하루 집안에서 쉬어도 좋은 날인데

거실 창문너머 햇빛이 워낙 깨끗해보이니  엉덩아거 들썩여지는 겁니다.

출사방향이 정해저있지 않은 날이면, 고민을 털어버리면서 민속촌을 찾습니다.

오늘은 지의(地衣)류들을 찾아 담아봐야지 생각하고 들어섰습니다.

그동안 자주 맞닥뜨리고는 이끼겠지하면서 지나첬던 지의류들,

이끼류와는 또다른 식물이라는 걸 알고나니 갑자기 관심이 생깁니다.

그 흔했던 것들이 막상 작심하고 찾았드니, 쉽게 나타나 주지를 않네요.

그냥 이것자것 찍으면서 지의류들이 발견되면 담아야지 했습니다.

고교동창 사진동아리 초창기시절,  출사를 나가면 친구들은 찍을게 없다고들 얘기하면서

의자들에 앉아 수다들 떨곤 했었지요.

그때마다 보이는게 모두 피사체들인데 무얼 찾느라 없다고들 하느냐고 핀잔을 주곤 했었지요.

하도 많이 들락이다 보니, 보이는게 모두 그것들입니다.

옛날 사진동무들 생각이 나는군요.

그동안 찍었던 피사체들이라도 다른 각도로 들여다보고, 가급적이면 처음보는 피사체들을 찾아보려 

눈길을 돌리면서 두리번거립니다.

열심히 걸으면서 아것저것 주어담았습니다.

논에 벼가 패는 걸 보니, 가을은 오고있는게 확실하군요.

민속촌은 사진촬영실습하기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조선시대의 집들이나 사물들이 아니고도 자연이 아름답다보니 아무거나 카메라에 담아도

좋은 사진이 되어줍니다.

입구를 지나 안쪽 깊숙히 녹음짙은 곳을 찾으니,  충분치는 않았지만 찾던 지의류들이 살고있더근요..

지의류들만 따로묶어서 '오늘' 하루의 주제로 삼아 볼 생각입니다.

성당사진동아리의 새벽종님을 우연히 반갑게 맞나서 커피와 담소의 기회도 가졌습니다.

몇년째 민속촌 년간회원을 구입해서  사진촬영에 열심인 분, 사진동무입니다.

6,752보, 179컷 촬영이었습니다.

적당히 걷고 적당히 찍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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