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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10) - 避暑外食

by 鄭山 2024. 8. 19.

2024년8월19일(월요일) - 피서외식

 

 

 

 

밤낮없이 연일 쪼아대는 불볕더위는 심신을 피로케 합니다.

새월가는게 싫은 나이인데도 어서빨리 날자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내일모래, 무슨 태풍이 하나 지나가나 봅니다.

태풍이 온다면 걱정부터 앞서곤 하는데 이번에 온다는 태풍, 어서 빨리 지나가고

그 뒤로 찬 공기들이 따라 들어와주기를 기다려봅니다.

근데 예보를 보니 그것도 아니네요.

보통 패풍이 오면 더위가 꺽이지만, 이번 태풍은 덥고 습한 공기를 품고있어서 

한반도에 무더위가 계속될거라네요.ㅠㅠ

좋다말았습니다.

오늘이 첫째애 생일이랍니다.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식당을 찾아  점심식사하는 동안은 시원하겠지요?

그래서, '避暑外食'이겠다며 피식 웃었습니다.

용인 고기리 뒷길로 한참을 들어가면 '물레방아'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마당한켠에 물래방아를 하나 크게 만들어 놓고 돌리는 대형식당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테이블도 넓고 깨끗한 괜찮은 식당입니다.

누룽지닭백숙이 유명한 집인데, 그동안 보지못했던 오리백숙도 한다기에 오늘은,

누룽지오리백숙을 한번 주문했습니다.

보라색음식은 처음입니다만 맛은 괜찮더군요.

덕담을 나누며 오래간만에 딸애와 함께 외식을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