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90) - 김대건기념관

2023년3월4일(일요일) - 김대건기념관

 

 

 

 

 

오늘 또 주일, '은이성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성지미사를 모시기 위함이지요.

성지를 찾을때 매번 그러했던것 처럼 오늘도 미사시작 한시간전에 성지에 도착했습니다.

집사람은 미사시작전에 십자가의 길을 돌며 기도를 바치고 나는 사진을 찍습니다.

은이성지의 경우,  자주 찾다보니 왠만한 사진은 모두 담은듯 싶어 오늘은 다중촬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어제 저녁, 출사준비를한다고 했는데 그 준비가 억망이었나봅니다.

바테리를 확인해보았더니 반정도 들어있는듯 싶어 빼내서 충전기에 꽂아놓고

충전되어있다고 따로 빼놓은  바테리를 삽입하고 또 예비로 호환바테리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3장을 촬영했더니 바테리가 없다는 빨간 신호가 뜸니다.

예비로 가져간 바테리로 바꿔 넣었더니 이것 또한 비었답니다.

충전을 해놓고 오래동안 사용치않은채 방치해 두었다가 들고 나간게 불찰인 모양입니다.

그런걸 '방전'이라고 하지요?

할수없이 휴대폰을 꺼내 들었습니다.

휴대폰으로 촬영하겠다고 생각을 하니 신이 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오늘은 그냥 김대건기념관만 촬영하는걸로 했습니다.

카데고리 '오늘'의 사진구성을 김대건기념관을 찍은 사진들로만 구성을 하려니 조금 단조로운듯 싶습니다.

김가항성당이 들어가는 사진도 두 컷 추가해서 '오늘'을 채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사진은 모두 휴대폰 사진들입니다.

사실, SNS작업에는 휴대폰사진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런데도 카메라를 고집하는건, 그동안 사진작업에서 얻은 타성과 고집인지도 모릅니다.

또 사실, 휴대폰 결과물과 카메라 결과물에서 보면 카메라결과물이 보다 사진다운게 사실이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