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2월26일(일요일) - 미리내성지
지난 해 12월달, 성당사진동아리가 출사를 왔었지요.
그러니까, 석달만에 다시 찾아 왔습니다.
성지미사를 봉헌코자였습니다.
지하성당 입구에서 미사안내를 해주시던 분이 '조금 지나면 초록이 물들어 사진찍기 좋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해주시더군요.
카메라를 들고 오니 사진찍는 신자라고 생각했던 게지요.
그분 말씀처럼, 아직은 겨울티를 벗어나지 못해 갈색으로 황량한 성지풍경이기는 해도
그래도 이것 저것 새롭게 담으면서 미사시작전 빈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시간전에 미리 도착해서 집사람은 십자가의 길을 돌며 기도를 올리고
나는 사진을 찍습니다.
그동안 성지 이곳, 여러 곳을 새롭게 손을 보았군요.
백년성당쪽 김대건신부상과 성가정상이 어디로 옮겨젔는지 보이질않고
'환희의 신비' 예수님 탄생 조형물들이 새롭게 바뀌어 설치되어있더군요.
기존의 조형물들은 크고 우락부락했는데 이번 조형물들은 작고 아기자기해서 훨씬 좋은 인상입니다.
안내판들이 돌비석 형태로 바뀌어 새롭게 꽂혀들 있고 큰 나무들 몇개도 새로 식재돠어있군요.
103위시성기념경당 앞쪽 광장에 오래전부터 공사해 오던 연못도 이제 완성단계인듯 싶었구요.
통수만 하고 고기들을 살게하면 멋진 연못이 되겠더군요.
그리고, 길옆따라 대형 액자속 성화도 큰 화판에 새롭게 채색되어 전시되어 있었구요..
아침에는 쌀쌀한 날씨로 시작하더니 한낮으로 향해 가면서 빛도 좋았고 온도 또한 적당히 올라 쾌적했습니다.
오늘 다녀왔으니 아마도 새순이 솟아오르는 봄께 다시 찾아와지지 않을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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