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25)_ 가마우지

2021년 2월 9일(화요일)- 가마우지

 

 

 

가마우지입니다.

집 앞 호수 둘레길을 걷다가 카메에에 담은 녀석입니다.

호수둘레길을 걸을 때는 고배율 줌 카메라 니콘 P1000을 항상 가지고 다니지요.

호수에 깃들여 사는 물새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입니다.

걷기 운동하러 나갔다가 담고 싶은 녀석을 맞았는데도 카메라가 없으면 아주 낭패지요.

대부분 물닭이나 오리들이 노닐지만 가끔 백로도 맞나고 오늘처럼 가마우지도 만납니다.

 

물 가운데 바윗돌이 튀어나와 있는데 녀석이 그 바위에 올라와 날개를 말리는군요.

한 놈이 자맥질을 하다가 오니까 날개 말리던 녀석이 물속으로 들어가고

물속에 있던 녀석이 올라와 깃털을 교대해서 말리는군요.

두 녀석이 함께 올라 있기는 다소 비좁은 돌덩이라 교대를 하는 모양입니다.

멋진 포즈입니다.

물 가운데 위치해있어 배경의 물의 요동이 번잡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녀석의 포즈가 멋져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