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3월16일(토요일) - 높은 봄의 문턱
기다리면 더 더디 온다고 하지요.
봄이, 기다리는 걸 알고 약올리려 일부러 천천히 오는 것일까요?
이상난동으로 기온이 전보다 높아젔다는데... 그러면 떠 일찍 꽃들이 피어야하는데...
기다리는 봄은 왜 이리 천천히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벗꽃이 활짝 피고 개나리가 노랗게 물들고 목련이 그 큰 꽃망울을 열어야 봄이 온것 같을 터인데
민속촌은 아직 봄의 문턱입니다.
오늘은, 카메라를 들고 봄을 찾으러 민속촌을 한바퀴 천천히 돌았습니다.
싻이 오르는가 땅을 처다보며 걷다가 꽃망울이 터젔는가 나무들을 올려다 보면서 걷습니다.
복수초야 눈(雪)을 헤집고 올라오는 녀석이니까 벌써 피어있는거 당연하고
이제 겨우 산수유가 노래지기 시작하네요.
예년에 피었던 아름 모를 야생화 몇종, 작년 그 자리, 아무리 뒤져도' 눈씻고 찾아도
찾을수가 없군요.
쑥이 올라오고 난초종류 잎 들이 올라오고 목련 꽃망우리 터질듯 아직입니다.
정자나무 꽃 몽오리인듯 싶은데... 머지않아 열듯 싶구요.
민속촌에 꽃들이 언제 만발일가?
작년 파일들을 찾아보니 3월27일자 파일에 꽃이 한창입니다.
열흘정도 기다리면 봄이 완연하겠군요.
아무리 안달을 해도 때가 되어야 꽃은 핍니다.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2067) - 서울숲 조각정원 (0) | 2024.03.18 |
---|---|
오늘(2066) - 산으로 오르는 개구리들 (3) | 2024.03.17 |
오늘(2064) - 백매화 (0) | 2024.03.15 |
오늘(2063) - 홍매화 (0) | 2024.03.14 |
오늘(2062) - 십자가의 길 14처 (0) | 2024.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