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63) - 홍매화

1014년3월14일(목요일) - 홍매화

 

 

 

서울 강남 봉은사를 찾았습니다.

매년 이 맘때 찾아가는 군요.

홍매화를 찍으러 갑니다.

봄꽃가운데서 맨 처음 피는 꽃이 매화종류 아닌가 싶습니다.

남쪽 광양마을에서는 매화가 피어 축제가 열리고 있지요.

관광버스들이 줄 지어 찾아갑니다.

관공버스를 타고 축제의 매화들을 담아오고도 싶지만 한번도 참여해보지는 못했군요.

이곳 봉원사의 홍매화가 있기때문입니다.

봉원사의 홍매화를 찍으면 되니까요.

물론 축제마당의 넘치는 홍매화들, 멋진 배경으로 좋은 사진들을 담을수는 있겠으나  

그곳까지 내려가려면 용기가 필요하죠?

그냥, 봉은사 홍매화를 담고 말자 합니다.

봉은사 홍매화, 워낙 유명해서 이때면 사진사들이 줄을 섭니다.

오늘도 참 많은 분들이 법썩이더군요.

홍매화, 예쁘기는 무척 예쁘지요.

그런데 사진가들이 특별히 이곳 봉원사의 홍매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사찰건물을 배경으로 해서 조금은 다른 사진을 만들수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멀리 가지않고 서울시내에서 찍을수 있어서도 이유가 되겠구요.

창덕궁에도 한 그루 홍매화나무가 있던데....

이곳 봉은사 홍매화를 찍고 나니 그곳까지 또 가지지는 않더군요.

금년 봄들어, 온실속의 꽃들은 여러번 촬영을 했지만 자연에서의 봄 꽃은 두번째 입니다.

첫번째는 복수초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