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3월15일(금요일) - 백매화
서울 강남 봉은사는 홍매화'나무가 유명하지요.
그만큼 자라려면 수십년 세월을 보냈을듯 크고 우람합니다.
당연히 꽃도 만발이지요.
사진가들 사이에는 홍매화하면 봉은사를 연상시킬만큼 소문난 나무이자 꽃입니다.
홍매화를 촬영하고 난후, 언덕에 있는 작은 키의 백매화나무도 찾아보았습니다.
꽃은 몇 송이 피지않지만 백매화도 함께 담을수 있어서지요.
근데, 작년에 왔을 때도 보고 찍었던 그 나무가 보이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시들었던 모양이지요?
대신, 아랫쪽 담과 담사이 좁은 공간에 한 그루 백매화나무가 있었던 기억입니다.
그 녀석도 크지않은 작은 녀석이었지요.
그 녀석은 그 자리에 그대로 살고 있더군요,
예쁘게 꽃을 피워 놓고 있었습니다.
니콘d500에 16-85mm를 물려서 갔는데, (35mm로 환산하면 24-130mm이다보니) 홍매화한테는 화각이 모자랐습니다.
할수없이 근접촬영은 포기하고 넓게만 찍었는데, 백매화는 키가 작다보니 가깝게 근접촬영을 할수있었지요.
매화하면 대부분이 흰 꽃,백(白)매화입니다.
시골집에도 묘목부터 키운 매화나무가 두 그루가 있습니다.
꽃도 꽃이지만 매실을 원없이 따올수 있지요.
그리고 지금 집, 백루헌 담넘어에도 어느 분 소유인지는 몰라도 매화밭이 있어서
이맘때 쯤이면 나가서 매화꽃을 원없이 보고 짝곤 했습니다.
근데, 서울 봉은사에 피어있는데 보다 남쪽인 이곳에는 아직 소식이 없군요.
봉은사 홍매화를 어제의 주제로 했었지요?
오늘은, 백매화를 주제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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