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3월4일(월요일) - 도로건널목표지 Crack
아스팔트 도로위에 표시된 보행자 건늘목 표지 페인트칠 입니다.
흰색, 노란색으로 페인트칠을 처음에 해놓았을때는 깨끗했고 선명했었겠지요.
사람들이 수없이 건너 다니고 자동차들의 바퀴가 수없이 지나첬을 터입니다.
아무리 성능좋은 페인트로 덮어 놓았어도 세월에는 장사없는 법, 페인트가 벗겨질수밖에 없겠지요.
어느날, 도로위 보행자 건늘목을 지나다보니 페인트들이 벗겨지면서 크랙(crak)이 생겼는데
그 깨어진 문양이 화가가 그린 추상화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추상화작가가 화폭에 정성드려 그려 넣은 문양같다는 생각이었지요.
카메라에 담아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구도상 용어로 '패턴'이라고 표현하는 장르에 속하는 문양가운데 하나가 아니겠느냐?는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빨간색 신호등이 초록으로 뻐뀌면 길 건느기 바쁘지, 건느다말고 서서 카메라를 들이대
아무래도 위험하겠다 싶었습니다.
정차선에서 출발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운전자들이 보면 모자란 놈이라고 생각할 것도 같았구요.
주차신호가 비교적 긴 넓은 도로 건늘목에서 가다말고 몇 컷 찍고난후의 느낌이 그랬습니다.
괜찮은 소재이기는 한데, 사진에 담는건 위험한 작업이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아파트입구에 들어서면서 보니 이곳 입구에도 건늘목 표지 페인트가 그려저있고
오래되어 크랙현상이 나타나 있군요,
주차선에 차를 안전하게 세우고 마음놓고 키메라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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