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5월18일(토요일) - 5월의 꽃 3 (민속촌 경내)
3,4월 봄은 겨우내 지첬던 대지에 봄꽃을 피워주어서 생기를 불어넣어주었지요.
산과들이 그리고 주택가들이 활짝 핀 꽃들로 온통 화려했었지요.
5월도, 4월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꽃이 많아 아름답습니다.
5월의 꽃 1편으로 신대호수 둘레길을 걸으면서 담은 꽃들을 모았었지요.
그리고 2편으로, 어제, 수원 영흥수목원의 꽃들도 모아봤었구요.
어제 이시간, 영흥수목원꽃들을 모아놓고서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수목원이라면서 우리네 자연속 꽃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수입산 원예종꽃들로 덮혀있다구요.
그래서 오늘은 민속촌을 찾아갔습니다.
조선시대를 채현해놓은 민속촌이니 꽃들도 조선시대부터 우리 가까이서 피고지던 우리꽃들이
많이 심겨저 있지않겠는가 싶어서요.
실망하지않았습니다.
원예종꽃들을 찾는게 오히려 힘들었습니다.
작약꽃이 아직 흐드러지게 피고 지고있었구요.
끈끈이대나물꽃, 금낭화, 애기똥풀꽃, 찔레꽃들이 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름모를 작은 꽃들과 함께 엉겅퀴도 반겨주었습니다.
감자꽃이 피어있더군요.
그리고 보라색꽃, 자주달개비도 피어있고 붓꽃도 여기저기 피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보리랑 밀이 한창 자라며 반겨주었던 겁니다.
가을로 향해 한참 익어가는중이지요?
물론, 우리네 꽃들, 원예종꽃들에 비하면 화려하지 읺습니다.
하지만, 은은한 향내와 기품이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워낙 우리들곁에 붙어서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녀석들이다보니 고운정, 미운정 모두 들었고
그렇다보니 더 살갑고 좋은게지요.
우리꽃들이 수입산 원예종꽃들에 밀려나지않도록 아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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