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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044) - 옛母敎터를 찾아서

by 鄭山 2024. 5. 10.

2024년5월10일(금요일) - 옛母敎터를 찾아서

 

 

 

 

고교졸업65주년 기념행사가운데 하나로 동호회활동이, 오늘, 있었습니다.

사진동호회 친구들은 옛 모교터를 방문해서 사진을 촬영하고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북촌 한옥거리까지 다녀 오는 걸로 했었는데 점심약속까지 시간이 부족해서

한옥거리는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아쉬었습니다.

정독도서관, 지금은 도서관으로 바뀌었지만 우리가 다니던 학교가 이곳이었습니다.

우리 학교가 강남으로 이전하고 이곳은 도서관으로 바뀌었습니다.

본관건물을 가운데로 하고 왼쪽에는 실내체육관이있었는데 체육관은 사라지고 없군요.

대신 그 자리에 연못과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네요.

건물 본관 우측으로는 음악당과 수영장이 있었는데 수영장은 사라지고 없더군요,

음악당은 식당으로 이름을 바꿔달았고.

음악당은 민관식선배(당시, 문교부장관역임)가 아들이 우리학교에 들어온곳을 기념해서 

지어준 건물이었는데 당시 최고수준의 음악시설을 넣어주었다고 했었지요.

음악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면서 클래식음악들을 단체로 청취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식당. 많이 타락했군요.

본관건물 앞으로가 운동장이었는데  지금은, 수목이 울창한 속에 '책읽는 정원'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네요,

운동장 건너 벽돌건물 단층 도서관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교육위원회의 무슨 전시실로 바뀌어있구요.

 

옛날 학교정문이 있던 자리에 현판이 세워저 있습니다.

"중등교육발상지.

이 터는 중등교육의 발상지로 서기 1900년 고종황제 칙령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의 관립중등학교로 건립된 경기고등학교가 있던 자리이다."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과외공부시간에 맞추느라 새벽동트던 교정을 걸어 급히 교실로 가던 기억이 새롭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