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1월22일(수요일) - 감장하는 날
민속촌에 들어서니 직원분이 팔소매를 끄는 군요.
김장하는 날인데 사진 좀 찍어서 홍보를 많이 해달라구요.
바로 앞이 큰 식당이어서 식당에서 김장을 하는 구나 싶어 물었더니 아니고
민속촌 자체행사라는 군요.
빨간 저고리를 입고 흰 모자를 쓴 여섯분의 아낙들이 줄지어 서서 김장을 버무르고 있고
그 뒤로 두어명 남정네가 돕고있군요.
잠시있으니까 민속촌 사물놀이패들이 나와서 자리를 잡고 흥을 돗굽니다.
그러니가, 아마도 민속촌 밭에서 거두어들인 무, 배추들을 가지고 민속촌 식구들이 먹을 김장을 하는 모양인데
그걸 하나의 이벤트로 경연을 하는 모양입니다.
가을에는, 논에 심었던 벼를 거두어 타작하는 모습도 이벤트화해서 공연을 하더니 그런 일종의 공연행사인 모양입니다.
시식대도 별도로 만들어 놓고 구경꾼들에게 한 컵씩 나누어 주기도 하고요,
김치만 먹으면 짜고 맵지않느냐며 받아 먹으려 하지않았더니 컵안에 삶은 고구마도 넣어놓았다구요.
먹을만 했습니다.
재미있는 행사로군요.
김장하는 것도 민속이니 민속촌다운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민속촌에 입장하면서 촬영한 김치 담그는 장면들을 몃컷 엮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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