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씨가 추워젔습니다.
낮에는 그런대로 햇볕이 있어 좋지만 저녁에서 밤 그리고 새벽으로 이어 지면서 온도가 낮아 집니다.
에미개들이야 이 정도 추위, 아무것도 아니지만, 혹시 어린 녀석들은 춥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지난 겨울, 개집 천장에 매달아 주었던 조명갓을 마침 철거하지 않았어서 전기불을 밝혀 주었습니다.
따뜻한 조명아래로 모여서 잠을 청합니다.
그런데, 자꾸 추워진다는 일기예보가 마음을 편찮게 합니다.
수도권 일부지역이 영하로 내려간다는 예보는 더욱 마음을 급하게 합니다.
전기불 보온만으로 충분할까 ?
이제 한달도 채 않된 어린 녀석들인데... 추운것 보다는 따뜻한게 아무래도 더 좋지 않을까 ?
지난 겨울에 사용했던 보온 전기방석을 꺼내서 바닥에 다시 설차해 주려다가
이번에는 아예 전기온돌판넬을 구입해서 설치해 주는게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언젠가 또 겨울에 새끼를 낳아 놓을수도 있겠으니 미리 준비해 놓는게 좋겠다 싶어서지요.
인터넷 주문을 했더니 다음 날, 배달되어 왔습니다.
배송은 빨라서 좋은데...택배비로 4,000원까지 받아 갔으면서 영 성의가 없습니다.
물론 알고 구매요구를 했지만... 수작업(手作業)으로 제품 자체도 정교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에미개와 강아지들이 (버릇대로) 물어 뜯어도 이상없도록 전선부위가 철재로 감싸진 제품은
어쩌면 이 제품이 유일한게 아닌가 싶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가정용 전기온돌판넬을 응용한 제품이겠지요.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 전기 스위치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축산농가에서 사용되면서 그동안 충분하게 검증받은(?) 송아지용 전기보온매트 스위치가 연결되어 있어 우선 안심입니다.
바닥에 깔아 고정해 주고 전선을 외부로 끌어낸후 조명과 함께 전원을 넣어 주었습니다.
물론 '강(强)'이 아닌 '약(弱)'쪽으로 스위치를 고정시켜 놓아야지요.
뜨거워서는 않되고 따뜻해야 되겠으니까요.
따뜻해 하는듯 싶어 마음이 놓입니다.
아침에는 전원을 내렸다가 저녁때면 다시 올려 주려고 합니다.
더 추워진다면 가온 시간을 더 늘려 주어야 되겠지요.
그리고, 정부기관의 안전점검 여부 확인도 없는 제품이다보니 조심해서 사용해야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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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영하12도까지 내려가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시루'녀석이 새끼들을 키워냈었지요.
축산보온매트를 찾아 보았으나,(그 때만해도) 구매가능한 제품은 축산농가의 송아지용 보온매트('황소농기계')가 유일한듯 싶었습니다.
제일 작은 규격이 90cmX90cm .
전문견사에서는 이 규격을 구입해서 사용들 하시던데...우리집 개장에는 너무 커서 구입을 포기했었지요.
그러던차에, 작은 규격의 온돌판넬을 맞나서 구입을 했습니다.(40cmX50cm, 50cmX60cm, 60cmX60cm....)
50cmX60cm규격을 구입했는데 ...택배비 포함 55,000원
황소농기계의 송아지용 보온매트(90cmX90cm)가 55,000원인데 비해 다소 비싸 보이기는 했지만 ...
독과점(?)상태의 제품가격이다 보니 어쩔수없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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