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호회 DiFiPhoNo가 안동 봉정사(鳳停寺)탐사(探寫)를 마치고 들린곳이 안동의 '까치구멍집"이라는 유명식당이었습니다.
그리고 '헛제사밥'이라 부르는 안동지역 향로음식을 시식했습니다.
제사후 음복(飮福)이라해서 제사음식을 밥과함게 섞어 비벼먹게 되면서 비빔밥문화가 비롯되었다고 하지요?
유난히 제사도 많고 서원의 제례행사도 빈번한 이곳 안동에서는 비빔밥 음복이 많았을 터이고
그것이 연유가 되어 쌀밥을 먹고싶을때 (제사도 아닌데)제사음식을 차려 비벼먹곤 했답니다.
'헛제사'밥이라는 이름의 연유입니다.
비빔밥의 고향, 전주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이곳저곳에 '헛제사밥'이 있긴 한데 원조는 안동이라는군요.
시식을 마치고나니, 길건너 '월영교(月映橋)'가 눈에 들어옵니다.
풍광이 그만이라고 칭송이 자자하고 또 달뜨는 날 저녁의 야경이 일품이라는 안동의 명소(名所)이지요.
안동시 상아동과 물건너 성곡동을 잇는안동호의 목책다리입니다.
폭3.6m, 길이 387 m의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다리라 했습니다.
안내판에 기술된 설명문은 이렇습니다.
"이 다리는 바닥과 난간을 목재로 만든 인도교로서 폭 3.6m, 길이 387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이다.
다리이름은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출품한 322점중에서 '월영교(月映橋)'를 선정하였으며
유난히 달과 인연이 많은 이 지역의 유래에 착안하였다.
이곳 안동댐 유역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명칭이 '달골(月谷)이었으며 다리를 건너면 바로 '엄달골'마을과 연결되고
강건너 산중턱에는 옛선비가 시(詩)를 읊었던 곳인 '월영대(月映臺)'가 옮겨저 있다.
또한 강북에는 '영호루(映湖樓)'가 강물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렇듯 밤이면 달빛이 호수위를 비추어 한 폭의 동양화를 그린듯 한 이 곳에 '월영교'를 만들었으니
대자연속에서 오래도록 길이 남겨지기를 바란다.
2003년4월25일 안동시장 "
오늘은 참 특별한 날인듯 싶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목조건물 봉정사(鳳停寺)의 극락전(極樂殿)을 볼수있었던 기쁨이 있었는데
또 국내에서 가장 길다는 나무다리,'월영교(月映橋)'를 이곳 에서 만나보는 즐거움 또한 누립니다..
'오며가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양성곽 (0) | 2017.02.28 |
---|---|
남한산성행궁(行宮) (0) | 2017.02.19 |
시사단(試士壇) (0) | 2016.12.12 |
도산서원(陶山書院) (0) | 2016.12.12 |
천등산 봉정사(안동) (0) | 2016.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