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추기 안에서 이제 6일을 보낸 아직도 한참 어린 녀석들입니다.
병아리들은 이때가 가장 예쁘지요?
6일전, 그러니까... 지난 17일(6월17일)날이었습니다.
부화기 앞칸의 알 10개 가운데서 두마리가 껍질을 깨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뒷칸에서는 16개가운데 12개가 깨어 나왔습니다.
앞칸에는 바둑곱슬자보 종란 10개를 넣었는데 그중 두마리가 나온 것이고
그리고 뒷칸에는 금수남이와 은수남이 알을 13개 넣었는데 그중 10마리,
검은꼬리 알을 4개 넣었는데 그중 2개가 나온 검니다.
그러니까, 뒷칸의 금수남, 은수남, 검은꼬리는 70% 정도 부화가 되었는데
앞칸의 바둑곱슬자보는 불과 20%의 부화율에 머물렀다는 얘기지요.
종란을 주신 분께서 숫놈이 나이가 많아 부화율이 무척 낮다는 말씀을 사전에 듣기는 했지만
그래도...10개 가운데 2개는 너무나 아쉽네요.
혼자서 1년 넘게 살고있는 바둑곱슬자보 숫놈의 짝 맟추어주기
정말로 어렵군요.
함께 깨어 나와 바글거리는 병아리들 가운데 흰색 4 마리만 골라 내놓았습니다.
금,은수남이는 남겨놓고 자보들만 골라 내놓은 것이지요.
사진으로는 쉽게 식별이 않되지만
뒷쪽의 두놈이 바둑곱슬자보 이고
앞쪽의 두놈이 검은꼬리자보 입니다.
뒷쪽 두놈의 날개깃 가운데 검은색이 살짝 눈에 뜨입니다.
어렸을때는 똑같이 하얀색이었다가 자라면서 차츰 검은 깃털이 나오면서 바둑이가 됩니다.
검은꼬리도 물론 검은색 깃털이 나옵니다만 바둑이 보다 늦게 나오지요.
녀석들,종류별로 나누어 세워 놓은 것은 아닌데... 우연하게도 앞과 뒤로 끼리끼리 위치를 잡았네요.
아직도 어린 녀석들이어서 냉장고 부화기를 개조한 육추기 안에서들 삽니다.
차츰 온도를 낮추어 주면서 밖으로 내 보내야지요.
두마리밖에 않되는 바둑곱슬자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우선은 건강하게 커주었으면 좋겠고...
어느 정도 크면...
녀석들이 둘다 모두 암놈이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뒤따르겠지요?
두녀석이 건강하게 자라서....
숫놈의 독수공방 끝내주고
내 고민도 함께 끝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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