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도(古都) 나라(奈良)의 '동대사(東大寺)'입니다.
목조건물로 세계최대규모의 웅대한 사찰입니다.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켜 세계에 자랑하는 유적 입니다.
745년 쇼무(聖武)왕의 부탁으로 '교키(行基)'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라고 했습니다.
'교키'스님은 일본최고의 승직, 대승정(大僧正)에 오른 백제(百濟)계 스님입니다.
동대사 나라대불(大佛)의 조불사, '구니나카노키미마루(國中公麻呂)',백제계 사람입니다.
대불전 등 주요건축물들을 지은 대목(大木), '이나베노모묘요(猪各部百世)', 신라(新羅)계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일본이 자랑하는 문화유산, '동대사'는 백제계 스님의 주도로 백제계와 신라께 기술자들이 축조한 백제계 사찰입니다.
절입구로 들어서면, 일본사람들이 '고마이누'라 부르는 수호동물이 사천왕과 함께 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사찰건물 자체는 잦은 화재로 여러번 보수되었으나 '고마이누'만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고마이누'라는 일본의 수호동물은 '동대사' 입구에만 세워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인들의 신앙의 중심, 신사(神社)는 물론 전국 방방곡곡의 사찰 입구 양쪽에는 의례히 이 '고마이누'가 지키고 서있습니다.
일본을 방문하는 우리나라의 많은 관광객분들,
우리나라의 해태(해치)상처럼 일본전통의 수호동물이겠지 생각하며 무심히 지나치곤 합니다.
'고마이누'란 무슨 말인가?
'고구려 또는 고려'를 의미하는 '고마'와 개를 지칭하는 '이누'의 합성어 랍니다.
'고구려의 개'라는 뜻이지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개를, 집을 지키는 역활외에도 잡귀와 액운을 물리쳐 집안의 행복을 지켜주는
'벽사수복(闢邪守福 ,나쁜 기운을 쫒고 복을 지킴)'의 의미를 더해 길렀습니다.
일본 쇼토구(聖德)태자의 스승이 된 고구려 혜자(慧慈)스님이 개를 데리고 오면서부터
일본에서도 개가 '벽사수복(闢邪守福)의 의미'로 숭배되었으리라는 것이지요.
그것이 곧 '고구려의 개', '고마이누'라는 것입니다.
또다른 설도 있습니다.
530년대 일본의 안무왕은 백제로부터 많은 사냥개들을 받아갔다고 했습니다.
옛날 일본에서는 백제의 왕성 '웅진(熊津,지금의 공주)'을 '구마' 또는 '고마'라 했으며
지금도 '크다' 또는 '강하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구요.
지금도 공주에 가면 '고마나루'. 즉 '곰나루(熊津)'라는 지명이 있고 공주의 상징은 '곰'이기도 하답니다.
'고마이누'의 '고마(熊津)의 개'라는 말이라는 주장 입니다.
일본사람들중에는 아니라고하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 '고마이누'가 곧 '우리의 개'였다고 믿습니다.
그래야 시바이누'의 원종개가 우리의 진돗개였고
그러면서 '시바이누'가 곧 '작은 진돗개' 라는 믿음에 무게를 싣습니다.
중국등 대륙의 문물이 우리나라를 통해 일본으로 전래되었던 것이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고
개와 함게 우리 벽사수복(闢邪守福)의 개념과 문화 또한 일본으로 전래된 것이 사실일터이고 보면
일본 토착견들(시바견, 아키다견,기주견..)의 대부분이 역시 우리네의 영향아래 있었음을 부인해서는 않되리라 믿습니다.
사진속 '고마이누'의 형상이 진돗개보다는 우리개 삽살개를 달맜다구요?
'고마이누'의 형상은 위 삽살개 모양의 형상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다른 모양의 형상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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