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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犬-개들

시바와 함께 사는 새

by 鄭山 2013. 2. 4.

 

 

'미루&시루'가 살고있는 집 입니다.

전면 4m X 깊이 2.5m 넓이의 공간 입니다.

열려진 문안으로 나무 한그루가 심겨저 있는 것이 보입니다.

 

태양의 직사광선에 노출되다보니 그늘이 없어 한여름에는 녀석들이 몹시 더워들 합니다.

비취파라숄을 들여놓아 주었더니 어느날 바람에 담밖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천막지를 사다가 지붕을 만들어 덮어 주었더니 볼품이 없습니다.

그래서, 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들어 줄 생각으로 커다란 벗나무 한그루를 옮겨 심었습니다.

꽃도 피우고 해서 좋다했더니 여름이 되면서 비실비실대다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강아지녀석들이 그루터기에 용변들을 해대서 흙이 독해저 나무가 죽은거나 아닐까 싶었습니다.

흙들을 걷어내고 뿌리착근비료를 섞은 새흙으로 바꾼후  이번에는 라일락  한그루를 사다 심었습니다.

또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뒷산에가서 후박나무를 한그루 파다 심었습니다.

지난 여름 이야기 입니다.

또 죽을지 몰라 작은 놈을 파다 옮겨 놓았는데... 언제 커서 그늘을 드리울까 걱정입니다.

그래서 아예 새장을 한개 옮겨다 놓았습니다.

 

 

 

심어 놓은 작은 후박나무가 이번에는 다행히 죽지않고 커준다해도, 아무래도, 이번 여름, 그늘 만들어 주기는 애시당초 틀린 얘기겠지요?

그래서, 새장을 들여놓고 벽돌 2장을 켭처 놓아 키를 높혔습니다.

개들이 넉넉하게 들어가 쉴수있는 넓은 공간이 생겼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해서 쉴수있겠다 싶습니다.

개집속에 새장이 생겼습니다.

개와 새가 함께 더불어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들여온 새장속에 그동안 살고있던 비둘기 한쌍이  개장속으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새장 아래칸은 비워놓았으니 개들도 욕심낼 일 없을테고

윗칸의  비둘기들도 위협을 느끼지 않을테고 해서 함께 살게 했습니다.

아무일 없이 잘 살고들 있습니다.

공작비둘기 한쌍입니다.

 

 

 

그리고 개장밖 뒷뜰에는 또다른 새장들이 3개나 있습니다.

원래는 애완닭들을 키우느라 만들었던 2층닭장들이었는데

새벽녘의 무차별 고성 울음소리때문에 이웃집들에 미안해서 정리들을 하고 비어놓았던 상태였었지요.

세개 가운데 두군데는 요즘 (울음소리 내지않는) 비둘기들이 대신 들어와서 살고들 있습니다.

 

 

 

앵무비둘기 3마리가 살고 있는 닭장(새장) 입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맊아주려고 방풍(아크릴판)벽을 둘렀습나다.

윗칸에서 암수 한쌍이 살고 있고, 아랫칸에는 녀석들의 새끼 한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원명은 Oriental Frill Piegon 인데 부리가 앵무새처럼 짧다고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앵무비둘기'라 불리웁니다.

 

 

 

 

 

 

그리고 또다른 닭장(새장).

윗칸에 '자코방(Jacobin)'이라는 비둘기들이 한쌍 살고 있습니다.

인도비둘기들을 개량해서 만들어진 녀석들입니다.

목도리가 특이해서 키웁니다.

흰색이 원종이고 적색이 있고 흑색이 있습니다.

시중에 얼룩이도 눈에 뜨입니다.

우리집 녀석들은 적색과 백색으로 짝을 맞추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집 뒤뜰에는 시바견 두마리가  비둘기 3쌍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매일, 녀석들 밥주고 물갈아주는 것도 빼어놓을수 없는 일과 가운데 하나 입니다.

아직도 비어있는 닭장(새장)이 하나 더 있지요.

채우고 싶은 생각이 굴뚝입니다.

봄이 오면 ,'박설구'라 불리우는 (비둘기가운데 제일 작은 품종) 녀석들을 한쌍 추가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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