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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犬-개들

'시루&미루'육아일기(6)- 이름짓기

by 鄭山 2012. 11. 19.

 

 

 

''미루'와 '시루'의 교합이 지난 10월3일, 3번재 새끼들을 낳았었지요.

암1, 수2 모두 3마리였습니다.

암놈을 데려 가시겠다는 분이 아이들과 함께 이름을 지었다고 연락을 주셨는데...'잔디'라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한국애견협회에 일태자견(한배 형제견) 혈통서를 신청하려면 이름자 가운데 글자하나를 같은 글자로 통일하라고 했었지요.

그래서...'잔디'의 '디'자를 기준으로 나머지 숫놈들 이름을 '단디','반디'로 작명했드랬습니다.

그런데...막상 혈통서를 신청하려고 확인을 했더니 '이름자 가운데 한 글자가' 아니고 '첫자가 통일되어야 한다'라고 되어있군요.

그리고 또.."만약 동일견사에서 같은 견종을 비슷한 시기에 등록시 동일한 견명으로 신청하였을때

혹은 견명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될때는 본회 등록부에서 견명을 임의 변경할수 있다"라는 내용도 있구요.

아래 조항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앞선 조항은 (그 옛날 우리네 형제간 작명시 돌림자를 강제했듯) 앞글자 하나를 돌림자로 넣으라는 얘기인데...

글쎄요... 왜 꼭 그래야 하는지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집 녀석들의 혈통서를 보면 조부견 이름들 가운데 '치ㅡ기전'이 있고 '시-류마'가 있던데

그것이 바로 그 앞글자 통일규정 때문이었군요.

어찌되었던 이유가 있어 만들어진 조항일터이니 규정에 따라야겠습니다.

 

 

그런데...번식자가 혈통서발급 규정에따라 일방적으로 작명, 신청해서 등재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분도 계시고

마음에 들지 않아 따로 이름을 지어 부르는 분도 계십니다.

이 경우, 혈통서상 이름(본적명)과 호칭명이 각기 다른 경우가 되겠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번식자인 내쪽의 일방적 작명이 아니라

데려다 기르실 분들이 직접 부르시겠다는 이름으로 신청해 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문의를 드렸더니 역시 모두 다른 이름 입니다.

'잔디', '그루' 그리고 '금강' 입니다.

규정대로 앞글자를 통일하려면 예의 방식대로 '시-잔디'가 되겠고 '시-그루', '시-금강'이 되겠습니다.

이름자 가운데 "-(하이푼)"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앞글자가 통일되어야 한다니 "시"자로 통일하고 그 뒤에 따라오는 "-" 대신에 '바'자를 첨가하겠습니다.

'시바잔디', '시바그루', '시바금강'이 되는군요.

앞글자는 물론이고 뒤따르는 두번째 글자마저 통일이 된 셈입니다.

우리네 성씨(姓氏)중에 두글자 성씨(姓氏)가 있습니다.

'선우재덕' '남궁태희'등입니다.

'선우'와 '남궁'은 성(姓)이고 '재덕'과 '태희'가 이름이지요.

같은 맥락으로 강쥐녀석들의 종(種)이 '시바'이니 '시바'를 두글자 성씨(姓氏)로 삼고 그뒤에 이름을 붙인 격입니다.

앞으로 우리집 '시루'와 '미루'녀석의 새끼들 이름앞에는 모두 '시바'를 성(姓)으로 붙여 주어야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숫놈 이 녀석은 '단디'가 아니라 '시바그루'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숫놈, 이 녀석은 '반디'가 아니라 '시바금강'으로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암놈 이 녀석은 원래 지어주었던 이름 '잔디'앞에 통일글짜 '시바'를 추가해서 '시바잔디'로 부르겠습니다.

 

 

녀석들의 에미 '시루'와  애비 '미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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