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가에 수박씨를 심어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수박이 한개 이렇게 열려 있네요.
평생 사먹어만 보았지 내가 키워본 것은 이놈이 처음입니다.
그렇다보니...참 이쁘네요.
지금은 송구공만한 크기인데 더 크겠지요?
얼마나 커지나 두고 볼 생각입니다.
농사는 힘이 들어서 그렇지... 보람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밭에다가 수박을 재배한 것이 아니고 마당가에 그저 심어놓았을 뿐인데
그것이 이렇게 열매를 맺었습니다.
줄기가 이곳 저곳으로 넝쿨되어 뻣어 나가네요.
더 열린것이 없나 찿아보았는데...
오늘 현재로는 이 놈이 유일한 놈이네요.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