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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栮齋송이재閑談

수국

by 鄭山 2009. 8. 11.

 

 

 

띠앗마을에 '목(木)수국'이 꽃을 피웠습니다.

풍성한 꽃무더기가 감탄을 불러 옵니다.

너무 많은 꽃들을 피워 꽃무더기가 무겁습니다.

 

녀석이 이처럼 풍성하게 꽃을 피워주면 그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큼니다.

어린 나무였을때, 사실은 무슨 나무였는지 몰랐습니다. 

그렇다보니, 심겨젔던 자리(터)를 다른 나무에게 여러차례 양도를 했었지요.

좋은 나무가 생기면 뽑혀서 다른 자리로 옮겨지고는 했었습니다.

그렇게 푸대접을 했는데도 죽지않고 용케도 살아서 저렇게 무성한 꽃을 피워주니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지요.

그래서 거름이 생기면 우선순위 1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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