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재판에 나오는 두 사람의 여인이 있습니다.
진짜 어머니는 아들의 목숨을 구하려고 참으로 사랑하는 아들이지만 아들을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가짜 어머니는 칼로 아이를 잘라 아이가 죽더라도 반쪽이라도 챙기겠다고 말합니다.
문득 이런 우스개 소리가 생각이 납니다.
5,60년대 우리는 밥도 먹기 힘든 가난에 허덕였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아이가 밥이 없으면 빵을 먹으면 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밥대신 빵'을 얘기했다는 아이가 솔로몬의 재판 얘기를 들으면
"유전자 감식을 해보면 간단했을텐데..."라고 말하지 안았을려는지요.
곧잘 우리는 역사를 해석하면서 '오늘'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할때가 많습니다.
역사해석의 기준은 <'오늘'이 아니고 '그때, 그 당시'여야 하겠고 '오늘'은 그 '결과'를 놓고 판단>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역사는 '저주가 아니라 교훈'이어야 되겠다는 생각도아울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