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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栮齋송이재閑談

소군락(小群落) 2 - 끈끈이대나물

by 鄭山 2013. 6. 17.

 

 

 

시골집 뒷밭을 농사지으며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재작년에 소나무 묘목들을 심어 놓았었지요.

이제 3년정도 지나니 무럭무럭 키가 크기 시작을 합니다.

원래 이 밭옆을 지나던 고개길의 이름이 '송잇째' 였다는데 ...

그러니까 소나무가 많아서 송이버섯이 많이 자랐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소나무 묘목들이 옛 생각을 하면서 지금 크고들 있는지는 몰라도 무럭무럭 잘들 자라고 있습니다.

그 소나무 묘목들 사이로 끈끈이대나물들이 작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 저곳 밭 전체에 한,두그루씩 보이더니 금년에는 이곳에 집중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빨간색 꽃들이 무더기로 피어있어 예쁘기도 한데

나비와 벌들이 많이들 찾아와 주니 그 또한 좋군요.

 

 

줄기 윗부분에 있는 마디밑에서 끈끈한 진이 나온다고 해서 '끈끈이대나물'이라고 한답니다.

이맘때쯤 시골집을 찾으면 동네 이곳저곳에 이꽃이 많이 피어 있어서

이름을 모르던 처음에는 그저 시골꽃이라 부르며 예뻐했었지요.

6월에서 8월께까지 가지 끝마다 작은 붉은 꽃이 빽빽이 모여서 피는게 참 예쁨니다.

한두해살이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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