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省齋) 이시영(李始榮)의 상(像)

 

서울 남산 중턱에 올라 성재(省齋) 이시영(李始榮)선생의 동상앞에 서서

이분이 누구이신가 반문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이셨습니다.

 

성재(省齋) 이시영(李始榮)(1869.12.3.-1953.4.17.),

조선조 신진개화 관료로서 구한말 외교부 교섭국장, 한성재판소 소장, 평안남도 관찰사(감사)등을 거쳐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역임하신 분이셨지요.

 

일찌기 관직생활을 시작했으나 1910년 일제에의해 국권이 피탈되자

형제가족 40여명을 이끌고 중국으로 망명,

경학사(耕學社)와 신흥무관학교(新興武官學校)를 설립,

교육진흥과 독립군을 양성,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크게 공헌을 합니다.

1919년 상해임시정부 수립에 주도적 역활로 참여, 법무총장, 재무총장직을 역임하다가

광복후 환국해서 신흥무관학교의 건학이념을 계승한  성재학원 신흥대학(현 경희대학)을

1947년 설립하셨지요.

이듬해 1948년 제헌국회 초대부통령에 당선되나 이승만독재정권에 항의,

1951년 5월 , '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임을 하셨네요.

'시위소찬(尸位素餐)'이라는 명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1953년 4월 피난지 부산 동래에서 서거하셨고, 현재 수유동 유택(幽宅)에 안장되어 계십니다.

 

*시위소찬(尸位素餐) ;직책을 다하지도 못하면서 한갓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녹(祿)만 받아먹고 있음을 의미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