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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성남 모란장

by 鄭山 2007. 3. 30.

지하철 타고 찾아가는 성남 모란 민속5일장을 다녀왔읍니다.

개, 닭,오리 등 국내 최대의 애견시장과 가금(家禽)시장이 있대서 둘러보고 싶었읍니다.

듣던대로 살아서 숨쉬는 민속시장이었읍니다.

 

들어서면서 오른 쪽으로, 곧장,  'OO건강원'이라는 간판들이 즐비했읍니다.

개, 닭, 오리들이 두꺼운 철장속에 갖혀들 있고, "어떻게 해 드릴까요?"라는 건강원 사람들의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립니다.  건강원 사람들은 사진 찍는 걸  몹시 싫어들 했읍니다.

불쌍한 것들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찾고자 했던 애견부와 가금부는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었읍니다.

닭, 개, 토끼, 오리... 어린 놈부터 큰 놈까지 참 많았읍니다.

 

  

 

 

병아리(5백원), 중병아리(3천원)이라네요. 주로 육계들입니다.

 

토종재래닭이라며 파는 닭도 있었는데 그건 2만원을 달라구 하더군요.

참 칠면조도 몇마리 보였는데 6만원이라네요. 거위도 한쌍인가 있었구요.(쌍15만원)

꿩들도 있었는데 장끼 만5천원,까투리 만3천원이라네요. 원앙이는 구해줄수 있다고 하구요.

흑염소도 많았읍니다.  토끼, 물론 많이 있엇구요..

 

 

 

자보도 몇쌍인가 보이던데요. 가운데 바둑자보 4만5천원을 달라네요.

 

 

 

애완견 강아지들입니다. 시추 5만원

 

 

시골할아버지도 강아지들을 가져 나왔읍니다.   왼쪽 박스 강아지 만원, 오른쪽 박스 진도개라며 3만원만 달라네요.      등록상인이 아니어서인지 시장이 아닌 길입구 도로변에서 팔고 있더군요.

 

 

 

잉꼬, 문조 등 소조류도 있었읍니다 자보도 보이네요. 금계도 한마리 보입니다.

 

모란시장, 주변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개시장만은 아니었읍니다.

맛있는 칼국수와 콩국수도 3천원돈으로 값싸게 먹을수 있었고 ,옷가지, 농기구, 묘목, 없는 것없이 풍성했읍니다.

볼거리, 살거리, 먹을거리가 그득한 도심속의 5일장이었읍니다'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우리네 전통 민속시장이었읍니다.

끝으로, 옷 파는 원숭이도 한번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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