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크지 않지만 120여세대가 오소도손 함께 사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원래 이곳에서 20년 넘게 살았는데, 주변이 함께 해서 지난 2003년 재개발 준공을 했었지요.
재개발로 이곳을 떠나 3년을 서울 염창동의 큰애네 집에서 기거하다가
준공이 되면서 큰애네가 와서 살았고
우리는 김포에 나가 3년을 살았드랬습니다.
그러니까, 6년여만에 다시 돌아온 셈이네요.
오래 살던 곳이라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단지규모가 작고 아담합니다.
대신,조경에 신경을 많이 써서 나무들도 울창하고 꽃도 만발합니다.
단점이라면 너무 도심이어서 왠지 쾌적하지 않은듯 여겨진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빼곡하게 들어선 나무들의 내음과 흐드러진 꽃들의 향기가
이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지 않는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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