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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鷄-닭들

서러운 독수공방

by 鄭山 2008. 6. 6.

 

 

무정란만 낳고있는 곱슬바둑자보암놈의 독수공방이 계속됩니다.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옆집 백자보집에서 함께 살아 보라고  합사를 시켜주었습니다.

숫놈 백자보는 대환영인데 암놈백자보의 텃세가 아주 심합니다.

 

않되겠다 싶어서 이번에는

백자보암놈을 바둑자보암놈집에 슬그머니 밀어 넣어 보았습니다.

어리둥절한 백자보암놈, 곱슬바둑자보암놈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다 싶어서... 이번에는  숫놈백자보까지 합사시켜 주었습니다.

숫놈녀석, 계속 날개짓을 하면서 곱슬바둑이의 등을 여러번 오릅니다.

 

날이 저물자 

곱슬바둑자보암놈, 횟대에 오르지 않고 백자보 숫놈의 품속을 파고 듭니다.

백자보숫놈도 횟대에 오르지 않고 곱슬이를 품속에 안습니다.

조강지처, 백자보 암놈이 횟대에서 내려다 봅니다.

 

 

이렇게 그 밤을, 처녀 곱슬이는  백자보 숫놈의 품속에서 단잠을 잦고

조강지처 백자보암놈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다음날 아침, 조강지처 백자보암놈이 곱슬이를 쫓아 다니며 공격을 합니다.

곱슬이는 도망다니기 바쁨니다.

그런데... 이 숫놈 하는 꼴 좀 보십시요.

가로막고 서서 곱슬이를 보호해 줍니다.

 

 

그런데도 틈만 나면, 백자보암놈의 공격은 계속되고

곱슬이는 모이도 먹지 못한채 �겨만 다닙니다.

않되겠다 싶어서 다시 곱슬이를 분리시켰습니다.

또 바둑이의 독수공방이 시작됩니다.

참으로 서러운 독수공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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