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앗마을의 닭장은 비우면서
백루헌 새장에는 새 식구를 맞습니다.
'옹자보' 병아리 4마리입니다.
파주의 '굿보이' 유동석님이 나눔해 주시네요.
지난해 백자보 병아리들을 보내드린데 대한 답례라시며
녀석들을 나눔해 주셨습니다..
숫놈 두마리에 암놈 두마리 같습니다.
벼슬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걸 보니까요.
'옹자보', 귀여운 녀석들이지요.
굿보이님이 작년 여름에 순천 취미농장에서 구해 온 중추 옹자보들이
겨울을 나면서 성계가 되어 첫배로 부화한 녀석들이라네요.
취미농장님이 종계로 기르겠다는 녀석들을
애써 분양해 주십사 졸라서 데려온 녀석들이라니
좋은 놈들일 거라고 믿습니다.
그 녀석들의 자손이니 이 녀석들도 좋은 놈들이겠구요.
예쁘게 잘 커주기 바랍니다.
옹자보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시지요?
조치원의 도시협객님이
'앙증맞은 옹자보'라는 제목으로 까페에 올려주신 사진을 퍼왔습니다.
새로운 식구, 우리집 옹자보 병아리들도 이렇게 앙증맞게 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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