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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1)-배경흐리기

by 鄭山 2015. 10. 18.

 

 

 

 

                                                                                                                                       "기다림"  최재명

 

 

지난10월17일(토)' 55가족미술전' 개막리셉션.

전시된 최재명동문의 연꽃사진앞에서 있었던 대화입니다.

......

최경식동문 "이렇게 뒷 배경이 흐려지게 하려면 망원렌즈로 찍어야지?"

최재명동문 "응, 100mm마크로렌즈로 찍었어"

최경식동문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번들렌즈로는 않될거야...그렇지?"

기왕에 가지고있는 번들렌즈로는 어렵겠고

망원이나 마크로렌즈를 추가구입해야 하는 또다른 부담감이 닥아오시는 모양이셨습니다.

DiFiPhono 다른 회원들도, 아마, 같은 생각이 아니겠느냐는 표정이셨구요.

 

않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됩니다.

물론, 마크로렌즈나 망원렌즈만큼의 폭넓은 효과는 끌어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들 카메라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소위 번들렌즈(18-55mmF3.5-5.6)만으로도 충분하게 배경흐림 효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문제를 제기하신)최경식동문을 포함한 국산카메라 애용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NX카메라와 그 기본렌즈 NX18-55mmF3.5-5.6으로

마당에 핀 '금송화'와 아직까지도 꽃을 피우고있는(지난봄 4월에 식재한)'이태리봉선화'를 촬영해 봄니다.

A모드에 조리개를 F5.6으로 고정 시켰습니다.

그리고, 측광모드를 SPOT측광으로 설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설정은 평상대로 입니다.(ISO Auto, WB Auto)

 

F5.6  1/320sec

 

주피사체인 금송화가운데 가장 앞선 놈에 접근, 55mm 최대망원으로 렌즈를 당기고, 반셔터를 눌러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앞쪽 금송화에 초점이 맞았고 배경이 되는 뒷쪽 금송화들은 모두 초점이 맞지않아 흐릿해 젔습니다.

A모드에서 조리개를 크게 열고 셧터속도를 빠르게 했더니 피사계심도가 낮아저 딋배경이 날아갔습니다.

(S모드를 선택했다면 1/500sec 정도의 높은 셔터속도로 고정시키고...)

아래 꽃사진들 모두 마찬가지 설정입니다.

 

F5.6 1/320sec

 

F5.6  1/400

 

F8  1/250

 

이번에는 마당에 마침 찾아온 벌과 나비들을 번들렌즈로 잡아 봄니다.

역시 SPOT측광에 A모드, 조리개 F5.6 입니다.

렌즈를 수동(MF)으로 바꾸고 정확한 초점을 잡습니다.

벌,나비들 순식간에 날아가 버리니 구도잡을 시간 없습니다.

급한대로 초점 맞추어 찍고 이어서 구도에 맞추어 필요한 부분만 크롭(자르기)해 줍니다.

역시 꽃사진처럼 배경날림이 됐습니다.

 

F5.6  1/640sec (위사진:원본. 아래사진;필요부분 자르기)

 

 

F8  1/200sec  (위사진;원본, 아래사진;자르기)

 

 

F5.6   1/500sec   (위사진:원본, 아래사진;자르기)

 

 

 

F5.6  1/400sec   (위사진;원본, 아래사진;자르기)

 

번들렌즈로도 배경날림이 가능함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크로렌즈나 망원렌즈의 심도깊은 배경날림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충분한) 배경날림이 가능함을 보았습니다.

번들렌즈, 값싼렌즈라고 푸대접받을 이유 없습니다.

번들렌즈 하나만 가지고도 충분하게 작품활동이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번들렌즈 달랑 하나 장착된 내 카메라일지라도 촬영기능 몇가지만 체질화시키면

만들고자 하는 사진, 언제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찍어보고 저렇게 찍어보면서 사진의 묘미를 가깝게 느껴보려고 애를 씁니다.

좋다싶은 사진을 한장이라도 구한 날은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계속해서 배경이 흐려진 연꽃사진 몇장 더 올립니다.

지난 9월, 김태영동문에게 전해줄 삼성NX20과 번들렌즈 NX18-55mmF3.5-5.6렌즈를 구입해 오던길에

마침 지나던 안국동 조계사에 들려 Test차 몇장 찍어봤던 것들가운데 일부입니다.

역시 A모드에 조리개 최대개방

셔터속도가 모두 빠르게 끊겼습니다.

조리개를 크게 열고 셔터속도를 빠르게해서 피사계심도를 얕게 촬영한 거지요.

(nx18-55mmF3.5-5.6는 가변조리개여서 최대개방을 했는데도 55mm로 당기면 자동적으로 F5.6 이 됩니다.)

 

 

F5.6  1/400

 

F5.6  1/250sec

 

F5.6   1/320sec

 

 

f5.6  1/500sec

 

 

F5.6   1/540sec

 

역시 조리개를 최대개방해서 찍은 것들입니다.

결과를 보면, 조리개수치는 F5.6이고 셧터속도는 높습니다.

피사계심도가 낮아진 결과입니다.

그러니까, 배경을 흐리게 하려면

(1)주피사체를 가깝고 크게 잡으면서 배경과 거리를 두고

(2)A모드로 촬영한다면 조리개를 F5.6이상으로 열어 셔터속도를 빠르게 유도하고

(3)S모드로 촬영한다면 셨터속도를 1/500sec이상을 빠르게 선택, 조리개를 많이 열게 해주면 자연스러운 배경흐림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4)이때 측광모드는 스팟측광으로 설정해서 주피사체에 초점을 맞추어주면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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