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을 사왔습니다.
봄을 맞으면서 첫번째 풀꽃사들이기 였지요.
식목일이 지난 첫번째 주말이라서 양재동화훼단지는 아마도 자동차 주차가 어려울만큼 복잡할터여서
오늘은 헌인릉 옆 화훼단지를 찾았습니다.
양재동화훼단지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오래된 단지여서 찾는꽃 대부분을 구할수 있는 곳이고
먼저 다녀온 이웃집 아줌마 말에 따르면 양재동 가격보다 낮은 것 같다고 해서였지요.
12포기 한판에 6천원.
주말이 아닌 주중에 들려야겠다고 작정한 양재동화해단지의 가격과 비교해 보려구요.
어쩌면 같은 가격일수도 있겠지 싶지만요.
풀꽃 4판에 걸이화분 2개를 사왔습니다.
골라놓고 보니 처음 보는 2종을 포함해서 매년 사다 심는 낮익은 꽃들이 대부분이로군요.
먼저 '이태리봉선화' 입니다.
매년 구입해오는 단골꽃가운데 하나이지요.
'마가렛'입니다.
이 녀석도 매년 사다가 심늠 단골메뉴 입니다.
꽃말이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고 했던가요?
노란색으로 꽃피우는 녀석도 있는데 하얀색이 깨끗하게 눈속에 담겨져 자주 가깝게 데려다 놓는듯 싶습니다.
'리빙스톤 데이지(Living Stone daisy)'라고 했습니다.
이 녀석은 금년 처음 데려온 녀석인데 같은 종 여러색상이 귀엽습니다.
밴드출신 음악인들이 '리빙스톤 데이지'라는 밴드명으로 결성한 록밴드그룹이 있지요.
'시크릿(secret)' 이라는 노래가 퍽 인상적이었는데...바로 이꽃이 듣던 이름이로구나 싶어 구입품목에 넣었습니다.
화훼점 주인 말로는 오래간다고 했는데...글쎄요... 남아프리카 원산이라고 했는데...심고 지켜볼 생각 입니다.
'페추니아'입니다.
이 녀석은 매년 단골이지요.
쉽게 키워지고 흔하게 발견되는 꽃입니다.
여러 꽃판들 가운데서 이 녀석은 무심코 뽑아 올려지는 최우선 선택품종 입니다.
'사파니아' 입니다.
분에 넣어 매달아 길러지는 녀석이지요.
'페추니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변종입니다.
'페추니아'는 1년생이지만 '사파니아'는 다년생이라지요.
헌데도 매년 새롭게 사다가 심습니다.
역시 철제 화분대에 매달렸습니다.
'로베나'라고 했습니다.
여러판 구입하니 덤도 하나 달랬더니 주인장 할아버지가 두포기를 판에서 빼내어 주시네요.
다음 사진들은 이곳저곳에 나누어 심겨진 모습들입니다.
꽃은 심어도 심어도 빈땅이 보인다더니 심어주고픈 빈 공간이 더 많습니다.
오는 목요일 양재동화훼단지에 들려야 겠다고 작정 합니다.
매년 자작 목재화분에 심는 '임파첸스'는 그동안 판교화훼단지에서 사왔는데
양재동에서 찾아보고 없으면 돌아오는 길에 판교단지에도 또 들려야 되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