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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鳥-새들

비둘기새끼가 또 나왔네요.

by 鄭山 2007. 9. 18.

지난 7월3일, 비둘기가 새끼 한마리를 부화해 깨워 놓았드랬지요.

그로부터 두달만인 지난 9월7일 날 또 한마리 새끼를 까 놓았네요.

 

알 3개를 낳아놓고 열심히 품더니 한마리를 깨워 놓았군요.

비둘기는 한배에 두마리씩 낳아 놓는다고 들었는데

우리집 비둘기 녀석들은 한마리씩만 깨워 놓는군요.

 

 

 

일주일 내내 계속 비가 와서 촬영을 미루다가 비가 개어서 둥지에 접근해 보니

벌써 이렇게 하얀 깃털로 몸을 깜싸놓고 앉아 있네요.

 

첫번째 놈은 몸에 부분적으로 검은 깃털이 난 얼룩이였는데

이 녀석은 하얀 색갈 깃털로만 몸을 감싸고 있군요. 

좀더 커봐야 되겠지요?

 

닭은 병아리때면 참 예쁜데

비둘기는 갖 태어 났을때는 오리새끼같이 생겼다가

조금씩 크면서 이렇게 지저분해 보이더라구요.

둥지 주변도 지저분하구요.

그러다가, 20일 정도 지나면서

갑자기 예쁜 모습으로 탈바꿈하던데요.

 

그런데.......

지난달 초 둥지를 떠나 밖으로 나왔던 첫번째 새끼,

오른쪽 날개가 아래로 처저있다고 걱정을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 정상으로 돌아오려니 기대를 했었는데....

불행이도 아닙니다.

기대를 저버린채 그대로 불구인채 살고 있네요.

 

 

오른쪽 날개가 왼쪽보다 작고 땅에 끌립니다.

그렇다보니 횟대에도 오르지 못한채 바닥에서 먹고 잡니다.

이런 경우, 매니어들은 과감하게 도태를 시킨다는데....

살아보겠다고 애쓰는 놈, 어찌 도태를 시킬수 있겠는지....

자연사 할때까지 함께 가는수 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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