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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鷄-닭들

부리 색갈이 왜 다를 까요? (실크오골계)

by 鄭山 2008. 8. 6.

 

 

 

백봉실크오골계 11 마리가 바글바글 같이 크고 있습니다.

모두 한번에 부화되어 나온 놈들이 아니고 몇번에 걸쳐 나누어 태어난 놈들이 합사되어 있는 것이지요.

띠앗마을에 내려 갈때마다 몇개씩 알을 가져다가 백루헌 부화기로 부화를 시킨 놈들입니다..

지난번 내려갈때 모두 데려다가 띠앗마을 큰 닭장에다  합사를 시켰네요.

블랙코친이 지난 6월1일 부화시켜 기르고 있던 실버라이트(은수남) 병아리 두놈과 함께 섞어 놓았으니 결과적으로 13 마리 병아리가 바글거리고 있는 셈이지요.

좀더 자라면 아마도 닭장이 비좁아 질터이고

그렇게 되면 녀석들은 남의 집으로들 분가해 나가겠지요.

 

그런데 한가지 모를 일이 있습니다. 

한배 출신 새끼들인데도 그중 몇 마리가  부리와  벼슬 색갈이 다른 놈들과 다릅니다.

자라면서 달라지고 있는게 아니라 알에서 깨어 났을 때 부터  이미 다른 색갈이었습니다.

 

 

 

 

어떤 놈은 부리와 벼슬 색갈이 진한 회색이고 어떤 놈은 분홍색입니다.

다리색상은 모두 진한 회색입니다. 털들이 수북하구요.

왜 다르게 나올까요?

 

녀석들의 에미, 애비를 보겠습니다.

 

 

 

작년 여름에 백봉실크오골계 종란 6 개를  부화기에 넣었더니

다섯 녀석이 깨어 나왔읍니다.

암놈 한마리에 숫놈이 네마리였습니다.

암놈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네마리 숫놈 가운데 한놈을 선택해야 했었지요.

어느 놈을 남길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실크오골계의 벼슬색갈은 진한 자주빛이어야 한다는 글을 어디에선가  읽은듯 싶어

이 녀석을 선택했습니다.

벼슬이 진한 자주빛이지요?

 

 

에미녀석도 (사진으로 보니) 자주색빛이 약간 비치는듯도 싶습니다만

실제로는 여늬 놈들과 마찬가지로 진한 회색입니다.

 

 

병아리들중 분홍색 부리와 벼슬을 가진 놈들은 애비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성장하면 애비처럼 진한 자주색 벼슬을 가진 놈이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윗대에서 다른 피가 섞여서 그러할까요?

이놈들이 완전히 성장할때까지 기다려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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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가 지났습니다.

 다시 확인해 본 녀석들의 벼슬 색갈이 아래와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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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 성장하면서 애비닮은 자주색 벼슬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아예 붉은 벼슬이 되어 갑니다.

잡아서 살색을 확인해보니 아뿔사... 검은색이 아닙니다. 

그러니(뼈까지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오골계가 아닌 모양입니다.

다시 정리를 해보자면... 다리색을 포함해서 외양은 백봉실크오골계입니다.

다만..부리색은 노랗고 벼슬색은 빨갛고 피부색은 일반닭 피부색입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려서 실크오골계에서 '오골'은 빼야 되겠지요.

그러면 이 닭은 무었입니까? 오골계도 아니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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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마리가운데 4마리가 이런 별종입니다.

순수 백봉실크오골계가 아니니 도태시켜야 할까요?

아니면, 붉은벼슬 실크(오골)계로 새롭게 고정시켜 나가볼까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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