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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 저 생각

럼즈펠트 회고록

by 鄭山 2011. 2. 10.

 

도널드 럼즈펠트(Donald Rumsfeld) 전 미국 국방장관이 회고록을 냈다지요.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Known and Unknown)'이라는 책 이랍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그 회고록 가운데 우리 젊은이들과 관련해서 이런 내용의 글이 실려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2003년 11월 방한 당시 서울의 고층빌딩 꼭대기층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의 젊은 여기자가 이라크 파병 논란을 언급하며

'왜 한국의 젊은이들이 지구 반대편 이라크로 가서 죽고 다쳐야 하느냐?'고 물었다.

미군의 참전(6.25)으로 자유와 경제적 성공을 일군 한국의 역사적 '기억상실증(hlstorical amnesia)'을 느꼈다.

나는 한국전에서 숨진 고교 친구의 얼굴을 떠올리며 '왜냐고요? 50여년전 미국이 젊은이들을 지구반대편 한국으로 보내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라고 되물었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북한 수용소에 갇혀 있지 않은 것은 미국 청년들이 50년의 잊혀진 전쟁을 위해 싸웠기 때문이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럼즈펠트의 말에 가슴이 뜨끔 했습니다.

6.25한국전쟁때는 미국을 포함해 16 나라가 젊은이들을 보내와 우리를 구해 주었읍니다.

또 그의 말처럼,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든 전쟁의 폐허를 딛고 우리의 오늘이 있기까지 미국의 영향이 많았음을 부정할수 없습니다.

그 젊은 여기자가 누구였는지 알고 싶습니다. 

우리 역사를 바르게 공부하지 못했던듯 싶은 사람이 어찌 기자까지  되었는가 싶었습니다.

우리는 국제사회에 큰 빚을 지고 있음을 잊어서는 않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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